황유민. 사진=KLPGA
내년 미국 무대 진출을 앞둔 황유민(22)이 KLPGA 투어 시즌 최종전인 ’대보 하우스디 챔피언십(총상금 10억 원)‘에서 연장 접전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황유민은 9일 경기도 파주의 서원힐스 컨트리클럽(파72, 6556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경기에서 2언더파 70타를 기록해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로 이동은, 임희정과 동타를 이룬 뒤 연장 4차전에서 천금 같은 버디로 우승을 확정했다.
지난 10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해 내년 미국 진출을 앞둔 황유민은 이번 시즌 국내에서 우승이 없었다. 하지만 이날 연장전 끝에 우승을 차지하며 올 시즌을 기분 좋게 마무리할 수 있게 됐다.
2023년 KLPGA 투어로 데뷔 이후 해마다 1승 이상 거둔 황유민은 통산 3승을 거두고 기분 좋게 LPGA 투어 진출에 하게 됐다.
공동 선두로 최종일 경기에 나선 황유민은 정규 라운드 중반까지 우승 경쟁에서 밀려나는 듯했다. 그러나 2타 차 선두를 달리던 이동은이 17번 홀에서 보기를 하면서 추격의 기회가 찾아왔고, 뒤에서 경기하던 황유민은 16번 홀(파3)에서 버디를 잡아내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18번 홀에서 진행된 연장전은 집중력에서 승부가 갈렸다. 3차 연장에서 임희정이 약 1m 거리의 파 퍼트를 놓쳐 먼저 탈락했고, 이어진 4차 연장에서 황유민은 약 6.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넣어 이동을 제치고 시즌 마지막 우승트로피의 주인공이 됐다.
우승 후 황유민은 “시즌 마지막 대회여서 꼭 우승하고 싶었다”면서 “8번홀까지 샷감도 안 좋고 퍼트도 확신이 안 들었는데 먼 거리 버디가 들어가면서 분위기를 바꾸게 됐다. 그 뒤에 힘을 내서 경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홍정민은 마지막 날 이븐파를 기록해 최종합계 8언더파 208타로 공동 10위를 기록해 시즌 상금 13억 4152만 원으로 상금 타이틀을 확정했다.
이종근 기자 (탈모인뉴스 www.talmoi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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