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승희. 사진=KLPGA
노승희(24)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더 헤븐 마스터즈(총상금 10억 원)’에서 연장 접전 끝에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22일 경기 안산시 더 헤븐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노승희는 보기 없이 버디만 6개 잡아내며 6언더파 66타를 쳤다.
공동 7위로 출발한 노승희는 최종합계 13언더파 203타를 치며 이다연과 공동 1위로 마쳐 연장전에 돌입했다.
18번 홀(파5)에서 치러진 1차 연장에서 노승희는 6.1m 거리의 버디 퍼트를 넣어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이다연은 4온 한 뒤 파 퍼트를 앞두고 있었기에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노승희가 우승을 확정했다. 우승 상금은 1억 8000만 원.
노승희가 대회 정상에 오른 건 지난해 6월 DB그룹 한국여자오픈에서 데뷔 5년 만에 거둔 첫 우승과 그해 9월 OK저축은행 읏맨 오픈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특히 이번 대회에선 최종 라운드뿐만 아니라 대회 첫날(버디 2개)과 둘째 날(버디 5개) 모두 보기 없이 버디만 낚은 끝에 노보기 우승이라는 금자탑도 쌓았다.
이번 대회는 이틀 전 내린 비의 영향으로 첫날부터 경기가 순연됐다. 이날은 2라운드 잔여 경기 뒤 오후 12시부터 1, 6, 10, 14번 홀에서 출발하는 세미 샷건 방식으로 치러졌다.
1번 홀에서 출발한 노승희는 첫 홀에 이어 2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챙겼고, 이어 4번(파5)과 8번 홀(파3)에서 버디를 추가해 전반에만 4타를 줄였다.
후반에도 15번 홀(파3)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상승세를 이어갔고, 17번 홀(파4)에서 1타를 더 줄여 이다연을 추격했다.
이다연은 16번 홀(파4)까지 1타 차 선두를 달렸으나 17번 홀에서 보기를 적어내 노승희에게 연장을 허용한 게 뼈아팠다.
한편, 임희정은 최종합계 12언더파 204타를 쳐 3위, 유현조와 이지현은 공동 4위(11언더파 205타)에 올랐고, 지난주 한국여자오픈에서 데뷔 첫 승을 거둔 이동은은 김민별과 함께 공동 6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종근 기자 (탈모인뉴스 www.talmoi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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