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컬럼] 분당서울대학교 피부과 허창훈교수
[1] 탈모치료 성과에 도움을 주는 성장인자(growth factor)란 무엇인가?
탈모인구가 1000만 명에 이르렀다. 이것은 성인 4명 중 한 명은 탈모증으로 인식될 만큼 매우 심각한 수준이다. 더욱이 검증되지 않은 성분을 사용하여 만든 탈모 관련 제품과 각종 민간요법들이 난무하며 소비자를 현혹하고 탈모 악화를 부추기고 있어 탈모인들의 고민은 더욱 가중되고 있는 현실이다.
그렇다면 탈모는 왜 나타나는 것인가? 어쩌면 이것에 대한 이해를
갖지 않으면 탈모는 영원히 해결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
여러 가지 과학적인 원인(모낭에서의 DHT 영향의 증가)이 규명되고 있지만 최근 탈모인구가 많아지고 있는
추세와 견주어 탈모 원인을 분석해 보면 현대인의 생활양식의 변화로 인한 탈모 역시 무시할 수 없다. 너무
많은 인스턴트식품과 고지방 음식을 먹고, 과중한 업무와 바쁜 일상으로 인한 스트레스, 과도한 음주, 흡연 등은 인체의 혈액순환과 영양 공급의 불균형을
초래하면서 그 결과로 탈모를 유발하는 것이다.
탈모의 원인은 이처럼 매우 다양하면서도 복합적이다. 따라서 탈모의 원인이 어디에서 온 것인지 생각지 않고 치료를 하게 된다면 결코 탈모로부터 벗어 날수가 없다. 아무리 조기치료가 중요하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병원을 찾아도 이 치료가 나의 탈모 원인에 맞는 최적의 치료법인지 확인하지 않으면 그 치료는 무의미하다고 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탈모인들이 먹는 탈모 약에 주목해보자.
탈모 약은 대부분 DHT라는 탈모 유발 남성호르몬의 과다로
인한 안드로겐 탈모에 효과적인 약이다. 사람마다 차이는 있지만 탈모 약을 복용하는 것만으로도 더 이상의
진행을 막고 이로 인해 자라지 못하던 모발이 자라나는 효과가 있다. 현재 탈모치료 효과의 90% 이상은 탈모 약에 의한 효과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탈모 원인이 안드로겐 탈모가 아닌 다른 원인으로 탈모가 발생한 경우도 있을뿐더러 탈모 약에 대한 불안감 등을
없애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때문에 모든 탈모인들이 만족할 수 있는 보다 나은 방법을 찾기 위한 다수의 방법들이 개발되고 있으며 그중
하나로 꼽히는 것이 모발 성장인자(growth factor)를 이용한 방법이다. 아마도 탈모 치료를 위해 더 효과적인 방법을 찾는 사람이라면 모발 성장인자라는 단어는 더 이상 낯설지가 않을
듯하다. 그럼 성장인자란 무엇인가? 분당서울대학교 피부과
허창훈교수를 통해 자세히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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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인자란 무엇인가?
성장인자(growth factor)란 노화 또는 외부의 손상을 입어 제 기능을 다하지 못하는 세포를 세포분열을 통해 젊고 건강한 세포로 만드는 과정에서 필요한 일종의 신호전달 물질로써 줄기세포 단백질, 줄기세포 성장인자, 사이토카인, 펩타이드, 엑소좀 등 많은 이름으로 불리고 있다. 강조점 내지는 형태에 따라 달리 불리고 있지만 모두 비슷한 성분을 일컫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성장인자를 이야기하기 앞서 줄기세포에 대해 언급하지 않을 수 없는데 줄기세포는 많은 언론 매체를 통해
그에 관한 연구가 소개된 적이 있어서 익숙하지 않을까 싶다.

탈모인라이브
줄기세포는 우리 몸을 구성하는 모든 세포나 조직의 근간이 되는 세포로써 신경세포, 간세포, 혈액세포, 피부세포
등의 인체를 이루는 세포로 분화하는 기능을 가진 세포이다.
이 줄기세포는 끊임없이 스스로 증식하는 자가 재생능력(Self
Renewal)과 신체 내의 다른 조직세포로 분화할 수 있는 능력(Differentiation to
specific tissue)을 가지고 있다. 이런 능력을 가지고 있는 줄기세포를 직접
사용하는 것은 쉽지가 않은 상황이라, 보다 쉽게 줄기세포의 재생능력을 활용하기 위해서 줄기세포를 배양하는
과정에서 얻어지는 성장인자를 대신 사용하게 된다.
배양액에서 성장인자를 추출하는 방법은 이렇다. 줄기세포를 성장시키고 분화시키기 위해서는 인체와 유사한 환경을 조성해야 하는데 그중에 하나가 세포 배양액이다. 세포 배양액이란 영양소와 각종 필요한 물질들을 포함한 액체로 말 그대로 세포를 배양하기 위해 필요한 영양을 공급하는 액체이다. 배양액에 포함된 각종 영양소를 흡수한 줄기세포는 성장과 분열을 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다양한 분비물을 배출하는데 이때 다량의 성장인자와 사이토카인을 배출하게 된다. 이때 배출된 성장인자와 사이토카인 등을 걸러내서 채취한 후 탈모치료의 효과를 좀 더 높이기 위한 여러 노력 중의 하나로 사용되고 있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 피부과 허창훈교수
최영훈 기자(탈모인라이브 http://www.talmoin.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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