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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11-20 14:2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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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최강열 연세대 교수

국내 연구진이 모발 생성을 막는 단백질을 찾고, 이 단백질의 기능을 저하시켜 모발을 생성하는 탈모치료 후보 물질을 개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2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에 따르면 최강열 연세대 생명공학 교수팀이 윈트신호전달계를 조절하여 모발 생성을 억제하는 단백질(CXXC5)을 발굴, 이를 제어하는 재생성 발모제를 개발 중이라 밝혔다.

 

머리카락 성장속도를 조절하는 기존 탈모치료제는 이미 진척된 탈모에 효능이 없고 남성호르몬 억제에 따른 부작용이 있어, 이를 극복할 새로운 치료제가 필요하다.

 

최근 윈트신호전달계가 발모 및 모발 줄기세포 활성화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보고되었지만, 발모를 조절하는 단백질이나 구체적인 조절과정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 생쥐실험을 통한 재생성 발모 효과 비교



연구팀은 CXXC5 단백질이 디셰벌드 단백질(윈트신호전달계에서 세포 밖의 신호를 세포 안으로 매개하여 전달계의 활성화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단백질)에 결합해 윈트신호전달계의 활성을 저해한다는 것을 규명한 후 이를 모발 형성을 저해한다는 근거로 생쥐모델 실험과 인간 모유두세포모발 연구를 통해 밝혔다.

또한 CXXC5와 디셰벌드(Dishevelled) 단백질의 결합을 방해하는 물질(PTD-DBM)을 개발했으며, 이 물질을 윈트 활성화제와 함께 인간세포나 생쥐에게 처리 시 성체줄기세포 활성화와 함께 새로운 모낭이 재생되는 재생성 발모효과를 나타냄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 결과와 관련해 최강열 교수는 이번 연구는 모발 형성 조절에 관련된 단백질을 발굴하고, 이를 제어하여 모발 재생을 촉진하는 신물질을 개발한 것이라며 개발된 물질은 혁신신약(first-in-class) 약물로써 대머리 치료는 물론 피부조직의 손상까지 재생시키는 치료제 개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피부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저널 오브 인베스티게이티브 더마톨로지’(Journal of Investigative Dermatology) 1020일자에 게재됐다.   




- 탈모인라이브 한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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