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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11-01 11:5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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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의 고민에 하루하루를 고통스럽게 보내다보면 최후의 선택으로 모발이식을 결정하는 경우가 많다. 비수술적 치료만으로는 자신의 탈모 상태를 더 이상 호전시키기 어렵다는 판단에 모발이식을 선택하는 것이다.


특히 남성의 경우 M자형 탈모가 깊숙이 진행된 경우이거나 전반적으로 탈모가 앞머리 위주로 진행된 탈모인이 주로 모발이식을 선택한다.


최근에는 여성탈모환자도 늘고 있어 남성에 비해 미용에 관심이 큰 여성 탈모인도 모발이식을 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문제는 모발이식을 선택했다고 하더라도 수많은 병원들과 수술에 따른 각기 다른 방식, 집도의 선택 등에서 또 다른 고민에 빠지게 된다.

 

모발이식은 본인의 후두부에서 모발을 추출해 앞머리에 이식하는 수술이다. 수술 자체만을 놓고 보면 그리 어려울 것 없는 단순 시술처럼 보이지만 실제는 추출부터 이식하는 과정까지 꽤나 복잡하고, 다양한 경우의 수가 존재한다.

 

모발이식 전 탈모의 상태나 진행 속도, 환자의 나이, 수술 후 탈모 진행 과정 등을 모두 살펴야 한다. 그래서 정확한 진단 후 수술 계획을 잡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식 수술을 하는 과정에서도 이식모가 기존 모발과 결 방향이 같도록 이식하는 것이 중요하고, 정확한 라인에 이식해야만 이식 후 부자연스러움이 없다.


그런데 최근 모발이식 병원이 급증하며 모발이식 경험이 많은 숙련된 집도의 보다는 이식 자체에 치중하는 의사들도 많다.

 

심지어 이 병원 저 병원 다니며 수술만 하고 빠지는 속칭 모발이식 알바의들도 생겨나고 있다. 문제는 이런 알바의를 쓰는 병원의 경우 수술 후 관리가 어렵다는 점이다.


세계모발이식학회 황성주 회장(황성주털털한피부과)은 모발이식은 단순히 뒷머리를 앞머리에 옮겨 심는 것으로 끝나지 않는다이식 할 환자의 얼굴형에 맞는 헤어 라인을 디자인 한 후 기존 모발과의 조화를 이뤄 진행해야 하고, 이식 모발의 밀도도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황 회장은 최근 모발이식에 따른 부작용도 많이 나타나고 있는데 이식 부위에 염증이 생기거나 이로 인해 다시 탈락하는 경우도 있다. 그래서 생착률을 높이기 위한 최적의 깊이에 이식하는 것도 중요하다. 이런 일련의 과정이 생착률과 환자의 만족도를 좌우하기 때문에 숙련된 전문의를 통해 수술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어떤 수술도 집도의의 중요성이 높은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모발이식의 경우 자신의 모발을 추출해 이식하는 과정이어서 모발의 한계가 분명이 있고, 이런 과정에서의 실패란 탈모인에게 더 큰 고통과 상처를 남기기 때문에 더욱 신중해야 한다.

 

 

 

 

- 탈모인라이브 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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