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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10-23 16: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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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를 감고 젖은 물기를 털어내기 위해 거울을 들여다보면 휑하게 달라붙은 머리숱에 절로 한숨이 새어나오는 경험을 하게 된다.

 

탈모로 고민 중인 탈모인이라면 누구나가 한번쯤 이런 심경을 느꼈을 것이다. 조금이나마 볼륨 있게 만들어보고자 30분 넘게 드라이어와 씨름을 해보지만 시간이 지나면 다시금 푹 가라앉는 머리에 정성은 곧 실망감으로 바뀌기 일쑤.

 

처음 탈모를 예감하는 시점이 흔히 탈모 전문가들이 말하는 골든타임이 확실한데 젊으면 젊은 데로, 나이 들면 나이든 데로 제각각 설마 탈모겠어?’, ‘노화현상이니 어쩔 수 없지라는 자가진단(?)으로 인해 초기 탈모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렇게 치료시기를 놓치고 두피가 훤히 드러나는 탈모 부위를 어떻게 해서든 감춰보려는 노력이 매일 반복되다보면 그것 역시 스트레스로 다가와 남아 있는 모발의 영역이 탈모 영역으로 잠식되기 일쑤다.

 

탈모에 대한 부담감 없이 생활할 자신이 있는 사람이 아니라면 분명 어떤 조치가 필요하다.

그런 조치가 감쪽같이 하얀 두피를 가려주는 흑채라든지 최대한 머리카락이 덜 빠지게 해준다는 탈모샴푸는 아닐 것이다.

 

얼마 전 탈모 연예인으로 유명한 개그맨 박명수는 그가 진행하는 라디오 프로에서 한올이라도 있을 때 지켜야 한다는 명언(?)을 남긴 바 있다. 그는 이전 탈모치료와 관련해 집 두 채 값을 썼다고 밝혀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만큼 탈모는 있을 때 지키는 것이 정답이다. 물론 옛 속담처럼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는 심경일 수 있지만 정확하게는 더 이상 소를 잃지 않아야 하고, 잃은 소도 다시 되찾을 수 있는 것이 현대의 탈모치료다.

 




탈모치료의 첫 번째는 남아 있는 머리카락을 지키는 것부터 시작된다. 다시 말해 더 이상의 탈모를 방치해선 안 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선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탈모의 원인을 파악한 후 원천적으로 탈모를 차단해야 한다. 이것이 탈모치료의 시작이다.

 

탈모치료제를 통한 약물치료든 주사치료를 통해 탈모를 막는데 성공했다면 그 다음은 탈락된 모낭에서 다시금 모발을 생성하는 치료가 필요하다.

 

현재 모발이식이 아닌 비수술적 치료로 모발생성에 도움이 되는 치료로는 모낭에 영양을 공급하는 메조테라피 시술과 헤어셀S2 자기장치료, PRP(자가혈) 치료가 있다.

 

이중 메조테라피 시술은 두피에 영양을 공급해 모낭에서 모발이 잘 자라도록 해주는 역할이고, 자기장치료는 두피에 전자기장을 형성, 모낭세포를 활성화해 세포분열을 촉진시키는 역할을 한다. PRP 치료는 자신의 혈액에서 성장인자만을 추출한 후 직접적으로 모발의 생성을 이뤄내는 치료법이다.

 

만약 이와 같은 치료법으로도 만족스럽지 못하다면 자가모발이식술이 제격일 것이다. 모발이식은 가장 확실한 탈모치료 방법이지만 나이와 성별에 따라 시술의 차이가 있다. 너무 젊은 나이에 모발이식을 할 경우 추후 발생하는 탈모에 대한 대처가 어려울 수 있기 때문이다.

 

확실한 것은 이런 치료에 대한 노력만이 탈모를 극복할 수 있는 길임은 명백하게 여러 사례를 통해 밝혀진 바 있다. 이런 노력 없이도 탈모를 극복한 사례가 있다면 분명 탈모계의 센세이션을 일으킬 정도로 화제의 중심에 서겠지만 아직까지 그런 사례는 탈모를 수년간 취재한 본 기자도 들어본 적이 없다.

 

탈모는 치료 불가능한 불치병 아닌가?’, ‘아버님이 대머리인데 나도 당연히 대머리겠지...’라는 근거 없는 편견은 이제 버려야 할 것이다.

 

 



 

- 탈모인라이브 채시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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