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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09-20 13: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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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의 계절가을을 맞아 탈모주의보가 발령됐다. 아직까지 낙엽이 떨어지는 늦가을은 아니지만 여기저기 탈모를 호소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이 글을 쓰는 기자 역시 꾸준히 탈모치료제를 먹고 있지만 매년 이맘때쯤에는 우수수 떨어지는 머리카락을 큰 한숨과 함께 떠나보낼 수밖에 없다.

 

가을철에는 여름 내 더위와 강한 자외선에 시달렸던 두피가 기온이 낮아지며 각질층이 두꺼워지게 된다. 여기에 일조량의 변화로 인해 인체 내 호르몬 변화가 큰 시기인데 자칫 모발 성장과 관련한 호르몬에 이상이 있게 되면 탈모라는 직격탄을 맞게 된다.

 

가을철 탈모는 탈모인 뿐 아니라 일반인들도 비껴갈 수 없다. 모발의 성장주기 중 휴지기에 해당하는 가을철에는 대대적인 털갈이계절이어서 평소보다 많은 양의 탈모가 발생한다.

 

문제는 남성의 경우 탈모에 영향을 주는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의 분비가 증가해 증상이 심해질 수 있는데 이런 탈모를 단순히 일시적인 현상으로만 생각해선 안 된다. 자칫 호르몬 이상으로 변형된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HT)이 발현될 경우 탈모는 더욱 가속화 되고, 계절과 상관없이 탈모질환이 지속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정상인은 하루에 2050개 정도의 모발이 빠지는데, 가을에는 이보다 많은 50100개 정도가 빠지게 된다. 하루 100개 이상 모발이 빠진다면 가을철이라도 탈모를 의심해봐야 한다.

 

머리를 감을 때 눈에 띄게 머리카락이 많이 빠진다거나, 모발이 힘이 없는 등 점점 가늘어지면 탈모를 의심해봐야 한다. 유전적인 영향 외에 식생활이 서구화되고, 스트레스가 심한 경우 탈모가 가속화되고, 탈모 연령대도 점차 낮아지고 있는 추세다.

 




가을철 탈모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두피 청결이 우선이다. 시원하고 건조한 날씨로 인해 각질이 증가하므로 두피 스케일링으로 이를 제거해준다. 탈모 환자가 아니더라도 12개월에 한 번 정도 스케일링을 하는 게 두피 건강에 좋다.

 

그리고 탈모가 의심된다면 비듬 치료부터 해야 한다. 비듬 때문에 가려워 머리를 심하게 긁게 되면 두피에 상처가 나거나 염증이 생겨 모낭이 손상될 수 있다.

 

머리를 감을 때에는 모발을 문지르기 보단 손가락 지문 부위로 두피를 마사지하듯 천천히 문질러 씻어 준다. 샴푸의 역할은 두피 청소인데, 모발을 깨끗이 하는 걸로 오해하는 사람들이 많다. 반대로 린스는 모발에 영양을 공급하는 역할을 하므로 두피 외에 모발에만 묻혀서 씻어준다.

 

샴푸 선택도 중요하다. 최근 탈모인을 위한 약용샴푸 등을 많이 출시되는데 두피이 상태에 따라 골라 쓰는 것이 효과적이다. 지성 두피의 경우 세정력이 높고, 컨디셔너가 적은 샴푸를 쓰고, 건성 두피는 세정력이 낮고 컨디셔너 성분이 많은 제품을 쓰면 효과적이다.

 




머리 감는 횟수는 지성은 매일 감아주는 것이 좋고, 중건성은 이틀에 한번 정도가 적당하다. 머리를 너무 자주 감으면 모발이 더 많이 빠진다고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은데, 머리를 감을 때 빠지는 모발은 어차피 탈락할 모발이기 때문에 이로 인한 스트레스를 받을 필요는 없다.

 

두피관리 외에도 식습관도 중요하다. 단백질이 풍부한 콩이나 멸치, 우유, 계란 등을 많이 먹고, 녹황색 채소와 해조류가 특히 모발의 성장에 도움을 준다. 동물성 기름이 많은 단백질과 당분이 많은 음식은 남성호르몬의 혈중 농도를 높이는 만큼 자제하는 것이 좋다. 또한 하루 2리터 이상 충분히 물을 마셔 신진대사를 원활히 하면 두피의 혈액공급에도 효과적이다.







- 탈모인라이브 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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