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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 후 탈모, 산후 6개월 후에도 지속된다면 전문가 도움 받아야 - 출산 후 증가하는 산후탈모, 방치하면 영구탈모 될 수 있어
  • 기사등록 2017-09-01 15:57:11
  • 수정 2017-09-01 15:5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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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여성들의 탈모가 늘고 있는 가운데 여성들의 산후탈모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임신과 출산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일시적인 산후탈모로 종종 발생하지만 증상이 개선되지 않을 경우 영우탈모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출산 후 많은 여성들이 경험하는 탈모의 원인과 예방법은 무엇일까?



- 산후탈모, 왜 발생할까?


여성 탈모치료 전문의인 이드보라 원장(서울예미인피부과)보통 모발의 성장주기는 모발이 활발하게 성장하는 성장기’, 모낭 기저부의 각화와 퇴행이 시작되는 퇴행기’, 모낭이 활력을 잃어 모근이 떨어져 나가는 휴지기로 나눠진다임신한 경우 여성은 체모의 성장기가 지연되는 양상을 보이는데, 이는 임신 중 평소보다 10배나 분비량이 늘어나는 에스트로겐이라는 여성 호르몬 때문이고, 이 호르몬이 털의 성장 속도를 늦춰 모발들이 한꺼번에 퇴행기와 휴지기로 몰려 빠지는 머리카락이 크게 늘어나게 된다고 설명했다.



▲ 출산 후 6개월 후에도 탈모가 지속된다면 반드시 전문의 진단을 통해 치료가 필요하다.



출산 후 탈모는 주로 앞머리에 집중적으로 나타나며, 아이를 낳은 후 2~3개월이 지나면서 본격화되는데 일반적으로 이런 산후탈모는 시작된 후 6~12개월에 회복되기 시작하지만 만일 정수리까지 탈모가 확산된다면 전문의의 진료가 반드시 필요하다.



- 산후탈모가 발생하면...


출산 후 탈모는 머리카락이 건조해지고 가늘어지면서 시작되는데 평소보다 2배 이상의 모발이 빠져 한눈에 탈모가 시작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이때는 화학약품이 주로 포함된 헤어스프레이나 무스, 헤어 젤, 염색약, 파마약 등의 모발용품은 두피를 손상시킬 수 있으므로 사용을 자제하는 것이 좋고, 출산 후 1년 정도 후에는 모발이 정상화되는 만큼 탈모로 인한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산후조리를 잘못하거나 출산 후 과식 등으로 인한 영양의 불균형, 출산 후 우울증, 육아 스트레스 등도 탈모를 지속시키는 요인이 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빠지는 모발을 걱정해 샴푸 횟수를 줄이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오히려 두피를 더럽게 해 습진과 탈모를 악화시키게 되니 평상 시 샴푸 또한 청결에 중점을 두고 꼼꼼히 해야 한다.


이 밖에도 끝이 뭉툭한 나무 빗 등을 사용해 하루 50~100회 정도 두피를 자극시켜 주는 것도 두피의 혈행을 좋게 해줘 탈모진행을 막는데 도움을 준다.



- 산후탈모는 인내심으로 극복해야


이드보라 원장은 산후탈모는 인내심이 필요하다가장 중요한 것은 산모와 아이의 건강인데 산모의 몸과 마음이 안정적이어야 하고, 이런 안정이 탈모를 줄여나가는데 큰 도움이 된다. 만약 6개월 이상 탈모가 지속된다면 자칫 탈모 부위가 영구적으로 개선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이를 위한 치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산후탈모 예방법


1. 건강한 모발의 시작은 두피마사지를 하면 혈액순환이 좋아져 모발이 건강해지고 탈모도 예방할 수 있다.


2. 매일 하게 되는 빗질도 중요한데 가급적이면 끝이 둥근 빗을 사용하되, 정수리 부분이 아닌 양쪽 귀 옆부터 시작해 정수리를 향해 위로 올려 빗는 것이 좋다.


3. 탈모에 있어 샴푸는 정말 중요하다. 아침보다 저녁에 머리를 감는 것이 좋으며, 반드시 말리고 자도록 한다. 머리를 감을 때는 두피가 손상되지 않도록 손가락 끝 지문 부위로 마사지하듯 닦도록 한다.


4. 출산 후에는 임신 중 불어난 몸무게를 빼기 위해 심한 다이어트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 과도한 다이어트는 산후 회복 속도를 늦출 뿐 아니라 탈모를 유발할 수도 있으니 주의 한다.







- 탈모인라이브 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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