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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5-05-26 17:4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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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인이 되면 변하는 것이 하나 있다. 바로 탈모와 관련된 얘기를 너무 잘 믿는다는 것이다.

 

자고로 귀가 얇은 사람은 사기를 잘 당한다는 말처럼 탈모로 고민하다 탈모 얘기에 귀가 얇아진 탈모인은 주위에서 탈모에 좋다는 얘기에 혹해 지갑을 자주 열게 된다.

그러다보니 집안 구석에는 탈모 관련 제품, 약 등이 쌓여만 간다.

 

그야말로 돈만 쓰고 효과는 전혀 보지 못하는 그런 상황에 놓이게 되면 자칫 탈모치료를 포기하는 경우에까지 이른다.

이런 사기 아닌 사기를 당하는 이유는 바로 탈모에 대한 정확한 지식 부족 탓도 있다.

 

탈모와 관련해서 탈모인라이브에선 검증되지 않은 내용들은 일단 배제한다.

의학적으로 검증된 내용 위주로 소개하는데 이번에 소개 할 탈모의 잘못된 속설 역시 그렇다.

 

탈모인라이브 자문위원이자 대한탈모치료학회 학술이사인 탈모치료 전문의 민복기 원장은 오랜 탈모치료 경험을 토대로 탈모인들이 대표적으로 잘못 알고 있는 속설들에 대해 이야기 했다.

 

 

블랙 푸드 음식이 탈모 예방에 효과적이다?

결론은 아니다.

검은 콩, 검은 깨 등 검은 색의 음식을 먹으면 머리카락 생성에 도움을 준다고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지만 콩 또는 깨 속에는 많은 항산화 물질이 포함되어 있어 머리카락과 두피 건강에 도움을 주는 것은 사실이나 탈모 예방과는 무관하다.

 

 

왕소금으로 두피를 문지르면 탈모 방지에 좋다?

결론은 아니다.

흔히 민간요법 중 하나가 왕소금으로 두피를 문지르면 탈모에 좋다는 얘기가 있다.

왕소금에 함유된 미네랄 등의 성분이 모발에 좋기 때문에 이런 속설이 생긴 것 같다.

하지만 왕소금을 직접 두피에 대고 문지른다고 해서 미네랄이 모발에 흡수되는 것이 아니며, 입자가 거친 왕소금이 두피와 모세혈관을 손상시켜 오히려 탈모를 촉진할 수 있다.

 

 

탈모로 빠진 머리카락은 다시 나지 않는다?

결론은 아니다.

머리카락이 빠져도 모낭이 흉터로 변하는 반흔성 탈모가 아니라면 대부분 다시 머리카락이 난다. 다만 머리카락의 성장 주기가 짧아지고 가는 머리카락이 나오는 것이 문제다.

 

 

머리를 자주 감으면 더 빠진다?

결론은 아니다.

오히려 두피를 청결히 하는 것이 탈모 예방에 더 도움이 된다.

머리를 감을 때 빠지는 머리카락은 이미 빠져 나올 머리카락이었으며, 건강한 머리카락은 빠지지 않으므로 걱정할 필요는 없다.

 

 

면도를 자주 하면 머리카락이 굵어 진다?

결론은 아니다.

면도를 하고 머리가 다시 나기 시작하여 짧은 상태로 있을 때에는 모발이 더 빳빳하게 느껴지는 것뿐이고 실제로 더 굵게 나오는 것은 아니다.


<도움말 : 올포스킨 피부과 민복기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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