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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젊은 층’ 모발이식, “무조건적인 이식만이 정답은 아니다” - 치료가 전제되지 않는 이식은 오히려 문제 야기할 수 있어
  • 기사등록 2016-12-12 14: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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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14, 한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남성 아이돌 가수가 탈모로 고민하고 있다는 사연이 소개된 바 있다. 이 아이돌 가수는 20대 초반의 나이임에도 모발의 70%가 탈모가 진행 된 심각한 상황이었다.

 

이전 탈모를 감추기 위해 주로 모자를 착용했던 이 아이돌 가수는 방송을 통해 자신의 치부처럼 여겨지던 탈모를 대중에게 당당히 밝힌 후 자신감을 얻어 이후 모자를 벗고 무대에 섰다.

 

탈모의 연령대가 낮아지며 젊은 층에서의 탈모치료에 대한 관심 또한 높아지고 있다. 현재 의학적으로 검증된 탈모치료는 모발이식수술과 약물치료, 주사치료와 같은 병원탈모치료가 실제 치료 효과 면에서 환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는데 문제는 환자의 탈모 상태가 제각각이어서 더욱 신중한 선택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남성에게 나타나는 탈모의 경우 유전적 영향이 가장 많은데 이런 정확한 진단 없이 제품 사용이나 민간요법 등으로 해결하려 한다면 탈모를 더욱 부추기는 결과를 초래할 뿐이다. 반대로 과도한 스트레스 등 후천적인 원인에 의한 탈모이거나 질환에 의한 탈모는 관리만으로도 개선이 가능하지만 무리하게 모발이식수술을 한다거나 하는 것도 추후 문제의 소지가 될 수 있다.




▲ 탈모인라이브 모발이식 자문위원 강효 미라클모발이식센터 대표 원장



 탈모인라이브 모발이식 자문위원인 강효 원장(광주 미라클모발이식센터 대표 원장)탈모 초기에는 모발이식보다 치료에 대한 환자의 반응을 먼저 살피는 것이 우선이라며 특히 20대 젊은 나이에 탈모가 계속 진행된다면 이식 후에 과연 이식한 부위의 헤어라인이 계속 유지될 수 있는지 여부도 살펴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강 원장에 따르면 치료를 하지 않을 경우 탈모가 꾸준히 진행 돼 정수리 부분까지 탈모가 진행될 수 있는데 이 부분까지 모발이식만으로 모두 채울 수는 없다는 것이다. 특히 모발이식을 위해선 후두부 모발을 채취해야 하는데 사람마다 후두부의 밀도가 제각각이어서 더욱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도 당부했다.

 

모발이식을 원하는 20대 탈모환자에 대해서 강 원장은 이런 이유를 들어 열 명 중 아홉 명은 수술을 권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수술보다 앞서 자신감을 심어주는 것을 시작으로 적극적인 치료를 권한다. 그 이유에 대해 강 원장은 현실적인 목표 제시를 들었다.

 

“20대 젊은 층의 경우 현재 상태를 유지하는 치료를 우선으로 하고, 당장 이식을 하면 좋을 수 있지만 이후 탈모가 계속 진행될 경우 2, 3차 수술을 해야 하기 때문에 젊은 나이의 환자에게는 치료 후의 결과에 따라 이식을 결정해도 늦지 않다고 강 원장은 설명했다.

 

반면 4, 50대의 경우 치료보다 모발이식이 더욱 효과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그 이유에 대해 탈모가 많이 진행된 중장년층의 경우 이마선이 많이 밀려 있는 경우가 많은데, 치료만으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없을 뿐더러 비용 대비 효과 면에서 이식이 더욱 뛰어나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모발이식을 결정하는데 있어서 강 원장은 탈모의 진행 흐름을 파악하는 것이 우선이고, 치료에 대한 반응을 살펴봐야 한다전반적인 탈모 상태와 후두부 상태 등을 정확하게 진단한 후에 이식을 결정해야 하고, 치료가 전제되지 않은 이식은 오히려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고도 당부했다.





= 탈모인라이브 채시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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