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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6-05-30 13:55:29
  • 수정 2016-06-24 14:5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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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업 스트레스, 수면부족, 과로가 호르몬 변화 유도해

- 아이의 탈모 상태 확인해 전문의 치료 받게 도와야

 

 

 

과거 탈모는 중년 남성들의 대표적인 외모 고민이었으나 이제 그것도 옛말이 되었다.

국내 탈모 인구 중 절반에 가까운 수치가 20~30대에 탈모를 경험하고 있다고 대답했을 뿐 아니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발표에 의하면 탈모치료를 받은 10대 이하 청소년이 10%정도나 된다.

 

주로 청소년 탈모의 원인은 유전적인 요인보다 식습관과 스트레스가 주된 요인으로 꼽힌다. 과도한 학업 스트레스로 인한 수면부족, 과로 등이 호르몬 변화를 유도해 탈모 위험에 적신호가 켜진다는 것이다.

 

사춘기로 인해 급격하게 호르몬 변화를 겪는 시기에 스트레스까지 더해지니 스트레스성 탈모의 형태인 원형 탈모가 빈번하게 일어난다. 여기에 서구화된 식습관과 패스트푸드의 과도한 섭취가 탈모에 악영향을 미친다.

 

한창 질풍노도의 시기에 성인들도 힘들어하는 탈모를 경험한다면 아이의 정서적 충격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다.

 

 

청소년 중에서도 학업 스트레스가 최대치로 가중되는 고3 수험생에게서 청소년 탈모가 가장 빈번하게 발견되는데 초등학생 때부터 입시 준비를 시키는 한국의 과도한 사교육 문화로 인해 탈모 발견 시기는 점점 낮아지고 있다

 

청소년 탈모는 주로 원형 탈모로 드러나는데 원형 탈모는 스트레스와 식습관과 매우 관련이 높다. 또한, 외모 지상주의의 잣대가 청소년에게도 적용되는 사회 분위기 속에서 한창 많이 먹고 건강하게 운동할 아이들이 무리한 다이어트에 매진해 저절로 생체 리듬이 깨지고 면역력이 약해지면서 자연스럽게 탈모가 진행된다.

 

청소년 탈모의 예방과 치료엔 가정의 역할이 아주 중요하다. 근래에 자녀의 머리카락이 가늘어지고 평소에 탈락하는 모발의 숫자보다 월등히 많이 머리카락이 빠지진 않는지 유심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또한 아이의 두피에 염증은 없는지, 유난히 붉거나 건조하진 않은지 확인해야 한다.

 

아이가 머리를 긁거나 두피를 자극시키는 버릇이 있진 않은지 확인해보자. 두피를 자극 시키는 버릇은 탈모를 유발하므로 반드시 개선할 수 있도록 지도해야한다. 아이가 반드시 밤 10시부터 새벽2시 사이 엔 잠들수 있도록 지도한다.

이 시간은 우리 몸의 생체 시계가 가장 활발하게 움직일 때이므로 6~7시간 이상 충분히 숙면할 수 있도록 부모의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부족한 수면은 탈모 뿐 아니라 아이의 성장에도 나쁜 영향을 미친다.

 

혹은 아이가 학교에서 대인관계로 인한 스트레스로 고민하고 있는 건 아닐지, 정서적인 영역까지 다각도로 들여다보는 것이 부모의 몫이다. 만약 탈모 진행상태가 심각하다면 전문의의 소견을 듣고 본격적인 탈모 치료에 임하는 것도 중요하다.

 

흔히 청소년 탈모의 원인은 부모라는 말이 있다. 부모의 무관심 혹은 욕심이 아이의 탈모에 영향을 주진 않았는지 꼼꼼히 살펴보고 지도해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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