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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5-09-21 10:4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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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경기 불황이 좀처럼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 가운데 청년 실업자들도 꾸준히 늘고 있다. 그리고 청년 실업자의 증가는 탈모인의 증가와 무관하지 않다.

 

탈모의 원인 중 유전적인 요인 외에 스트레스에 의한 탈모가 날로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취업에 대한 극심한 스트레스가 스트레스성 탈모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스트레스에 의한 탈모는 여성의 경우 원형 탈모 증상으로 많이 나타나고, 남성의 경우 정수리 탈모나 심할 경우 앞머리 탈모인 M자형 탈모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취업 준비생에게 탈모가 발생하면 취업 면접 시 또 다른 불이익이 생겨날까 고민에 휩싸이게 된다. 남녀 모두 면접관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주기 위해 노력하지만 탈모가 심할 경우 결코 첫 인상에서 좋은 점수를 받기 어렵기 때문이다.

 

모든 회사가 다 외모를 중요시하지는 않겠지만 자기관리차원에서 탈모는 치명적이기 때문이다. 특히, 젊은 층에선 더욱 그럴 수밖에 없다.

 

취업 준비생인 김모씨의 경우 얼마 전 취업 면접에서 충격적인 말을 들었다고 한다.

 

대학 졸업 후 2년 째 취업문을 두드리고 있는 김모씨는 모기업 면접에서 면접관들로부터 경력사원이 아니냐?”는 질문을 받았다고 한다.

 

김모씨는 취업 재수생으로 취업에 대한 극심한 스트레스로 인해 탈모가 생겨 나이보다 많아 보이는 외모로 인해 그런 오해를 종종 받았다며 취업도 안되는데 탈모까지 심해져 최근엔 우울증까지 왔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또 다른 취업 준비생인 박모씨는 탈모 때문에 더욱 황당한 경험을 했다고 말한다.

 

지방에서 상경해 자취 생활 중인 박모씨는 취업이 안돼 집 근처 커피숍에서 시간제 아르바이트를 하기 위해 사장과 면접을 하는 과정에서 사장으로부터 탈모를 지적 받으며 외모가 커피숍 이미지와 안맞는다는 이유로 거절 됐다탈모가 생계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 같다고 쓴 웃음을 짓기도 했다.

 

취업이 안되는 것도 서러운데 탈모가 원인이 돼 취업이 더욱 힘들어진다면 취업 준비생은 두 번 울 수밖에 없다.

 

탈모가 취업에 미치는 영향이 절대적이지는 않겠지만 장기간 미취업으로 인한 스트레스로 탈모가 생겨나거나 탈모로 인해 취업에 불이익을 받는 경우가 늘어난다면 분명 탈모가 사회에 미치는 영향이 커지고 있다고 밖에 볼 수 없을 것이다.

 

이런 불이익을 받지 않기 위해선 스트레스를 줄이기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탈모 발생 시 이에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자세를 갖는 것도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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