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7, 8월은 학생들에게는 방학이 있어 그 어느 계절보다 즐거운 달이 될 것이다.
학생들 뿐 아니라 직장인에게도 이때는 일년 중 유일하게 장기 휴가가 가능해 이 기간 동안 기억에 남을 만한 시간을 보내고자 이런 저런 계획을 잡기 마련이다.
여름 휴가철이니 바닷가나 해외여행 등 놀러가고 싶은 마음도 크겠지만 평소 소흘했던 자신에게 투자하는 실속파들도 최근 늘고 있다.
그중 탈모인들의 경우 바쁜 직장생활 탓에 생각만으로 그쳤던 탈모치료를 본격적으로 하고자 병원을 찾는 경우도 많다.
그래서 이 기간 동안 탈모전문병원들은 평소보다 탈모치료와 관련한 문의와 예약이 크게 늘고 있다. 특히, 단기간 치료 효과가 큰 모발이식의 경우 수술 후 휴식이 필요해 여름 휴가철이 수술 적기로 여겨지고 있다.
그리고 최근에는 깊숙한 M자형 탈모나 정수리 탈모가 심해 모발이식을 계획하는 탈모인들 뿐 아니라 헤어라인을 교정하기 위한 헤어라인 모발이식을 위해 병원을 찾는 여성도 크게 늘고 있다.
모발이식의 경우 크게 절편채취술(스트립방식)과 펀치채취술(펀지술)로 수술이 진행되는데 절편채취술의 경우 모발이 생성하는 공여부 부위(도너)를 절개해 이식하는 방법으로 한 번의 시술로 다량의 모발을 이식할 수 있다.
펀치채취술은 모발이 나오는 모낭 단위로 적출해 이식하는 방법으로 공여부 부위를 절개하지 않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시술 시간이 길고, 시술 시 모낭 손상률이 절편 채취술보다 다소 높을 수 있다. 생착율도 다도 저하 될 가능성이 있다.
비용적인 면에서도 같은 이식량 기준으로 펀치 채취술이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높은 것이 사실이다.
탈모전문병원을 운영 중인 신사 임이석테마피부과 부설모발이식센터의 임이석 원장은 “가끔 오시는 환자분 중에 수술 공포증이나 흉터에 대한 두려움으로 펀치 채쥐술만을 고집하는 환자 분들이 있다. 하지만 절개법이 더 많이 아프고 흉터가 많이 남는다는 사실은 잘못된 생각일 수 있다. 두 이식법 모두 흉터가 조금 생길 수 있으며 흉터가 선상이냐 여러개의 작은 원형 흉터가 생기느냐 차이이며, 두 흉터 모두 표시가 많이 나지 않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가 없다.두 가지 수술법이 장단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환자에게 맞는 수술법을 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모발이식 병원 선택과 관련해서도 최근 국내 탈모인의 급격한 증가와 함께 모발이식 병원도 크게 증가해 모발이식을 계획하는 탈모인들이 선택에 어려움을 겪는 것도 사실이다.
모발이식 병원 선택 시 탈모전문병원인지 여부와 이식 전문의의 이식 경력도 중요하다.
최근 모발이식 병원이 급격히 증가하며 수술 부작용 사례도 속출하고 있어 믿을만한 병원인지도 반드시 살펴야 할 것이다.
이와 관련해 임 원장은 “모발이식을 쉽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검증되지 않은 시술로 인해 자칫 환자에게 악영향을 끼칠 수도 있다”며 “모발이식 저비용 광고 등 탈모치료 시스템을 갖추지 않은 상황에서 모발이식만을 하는 병원들의 경우 수술 후 차후 관리가 소흘한 경우가 많아 이런 사항들도 잘 알아보고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 원장은 “만약 병원 선택에 혼란이 있다면 모발학회 또는 모발이식학회, 탈모치료학회 등 관련 학회 전문의의 도움을 받는 것도 한 방법”이라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