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는 일단 시작되면 짧은 시간 내 급속도로 진행되기 때문에 탈모를 막는 것도 중요하지만 미리 미리 예방하는 것도 탈모 고민에서 벗어날 수 있는 한 방법이다.

많은 탈모치료 전문의들은 탈모가 시작되는 초기에 치료를 하게 되면 가장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탈모의 시작과 관련해 ‘흰색’ 신호를 들었다.

흰머리나 비듬 등이 늘면 탈모를 의심해봐야 한다는 것이다. 흰머리나 비듬은 두피, 모발 건강과 연관성이 크기 때문이다.

또한 탈모가 의심되면 흰 쌀, 흰 밀가루, 흰 설탕 등 삼백(三白) 식품을 멀리할 것을 권한다.

전문가들은 이와 관련해 “삼백 식품은 열량이 높고, 체내 흡수율이 높아 혈당을 쉽게 올릴 뿐 아니라 체내 인슐린 분비량을 촉진시킨다”고 말한다.

인슐린 분비가 촉진될 경우 탈모 유발 원인인 테스토스테론 남성 호르몬이 과다 분비하게 되고, 테스토스테론 생성의 재료가 되는 아라키돈산을 과다 생산해 탈모가 급격히 진행된다는 것.

탈모를 예방하기 위해선 이와 같은 삼백 식품 섭취를 줄이고, 모발이 좋은 콩, 두부 등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루트모발이식클리닉 이윤주 원장은 “두피나 모발에 일어나는 이상 징후들을 잘 살펴야 하고, 이를 간과할 경우 탈모가 더욱 심해질 수 있다”며 “탈모 초기에 치료를 하게 되면 급격한 탈모를 막을 수 있고, 치료 효과도 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