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LPGA투어 SNS
임진희와 이소미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다우 챔피언십(총상금 330만달러)에서 동반 우승을 차지했다.
임진희·이소미는 30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미들랜드의 미들랜드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8언더파 62타를 합작했다.
최종합계 20언더파 260타를 기록한 임진희·이소미는 렉시 톰슨·메건 캉(미국)과 공동 선두를 이뤄 연장전에 들어갔고, 18번 홀(파3)에서 치러진 연장 첫 홀에서 임진희가 3m 버디에 성공해 파에 그친 톰슨·캉을 꺾고 우승을 확정했다.
우승 상금은 80만 5381달러(약 10억 9000만원)로 임진희와 이소미가 약 40만 2690달러(약 5억 4000만원)씩 이를 나눠 갖는다.
이 대회는 LPGA 투어 유일의 2인 1조 팀 경기다. 경기 방식은 포섬과 포볼 방식으로 치러진다. 대회 1, 3라운드는 두 선수가 한 개의 공으로 번갈아 치며 작성한 타수를 홀 타수로 정하는 포섬 방식이다.
대회 2, 4라운드는 포볼 방식으로 선수 각자가 각자의 공으로 홀마다 경기를 하고 두 선수 가운데 터수가 더 좋은 선수의 타수를 홀의 타수로 정한다.
LPGA 투어 데뷔 첫 승을 이룬 임진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2023시즌 4승을 올리며 다승왕에 오르는 등 통산 6승, 이소미는 5승을 각각 올리고 2023년 12월 LPGA Q시리즈를 통해 공동 13위와 공동 2위에 자리하며 2024시즌 LPGA 투어에 데뷔했다.
경기 후 이소미는 “KLPGA 투어에서 함께 뛴 임진희가 좋은 선수인 걸 알고 있었다. 그래서 같이 경기하자고 제안했다”고 밝혔다.
임진희는 “당연히 기쁘게 승낙했다”고 응답했다. 이소미는 드라이버 샷을 똑바로 치고 임진희는 아이언 샷이 완벽해 좋은 팀워크를 자랑한다고 만족해하기도 했다.
임진희·이소미는 김아림, 김효주, 유해란에 이어 올 시즌 4번째 한국인 챔피언이 됐다.
한편, 3라운드까지 2타 차 공동 4위에 올라 역전 우승을 기대했던 박성현·윤이나는 마지막 날 2타를 줄이는 데 그쳐 공동 18위(13언더파 267타)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이종근 기자 (탈모인뉴스 www.talmoin.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