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백준. 사진=KPGA
투어 ‘2년 차’ 김백준(24)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2025시즌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총상금 10억 원)’에서 감격의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김백준은 20일 강원 춘천시의 라비에벨 골프앤리조트 올드코스(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2개, 보기 2개로 이븐파 71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11언더파 273타를 기록한 김백준은 공동 2위 이상희, 옥태훈(이상 9언더파 275타)를 2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KPGA 투어에 데뷔한 김백준은 데뷔 2년 차, 23개 대회 만에 감격의 첫 우승을 차지하며 우승 상금 2억 원을 획득했다.
김백준은 신인이던 지난해 시즌 마지막 대회 투어 챔피언십 직전까지 신인왕 레이스 1위를 달렸지만, 마지막 대회에서 부진해 그 대회 준우승을 차지한 송민혁에게 신인왕을 내줬다.
첫 날 2타를 줄여 공동 20위로 시작했던 김백준은 2라운드 5언더파로 공동 1위로 도약하더니 강풍 속에 치러진 3라운드에서 4타를 줄여 날 공동 선두였던 옥태훈(27)을 2타 차로 따돌리며 최종 라운드에 나서게 됐다.
챔피언조에서 시작한 김백준은 8번 홀까지 파를 지켜내는 데 만족해야 했다. 9번 홀(파4)에선 드라이버 티샷이 러프로 밀렸고 탈출을 시도한 샷도 실패하며 러프를 벗어나지 못했다. 3번째 샷 만에 그린에 올렸으나 결국 보기에 그쳤다.
이후에도 14번 홀까지 파에 그친 김백준은 경쟁자들의 추격을 받았으나 15번 홀(파5)에서 마침내 이날 첫 버디를 낚았다. 3번째 웨지샷을 홀 1m 근방에 붙였고 손쉽게 버디 퍼트로 연결했다.
먼저 18번 홀(파4)에 나선 최승빈이 드라이버 티샷을 연못에 빠뜨렸고 벌타를 받아 2타 차로 벌어졌다. 이상희가 17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냈으나 김백준은 18번 홀에서 완벽한 아이언샷 이후 1.5m 챔피언 버디 퍼트를 성공해 우승을 확정했다.
한편, 공동 2위를 한 이상희는 자신의 생일을 맞아 파3 7번홀에서 홀인원에 성공, KPGA 투어 첫 홀인원의 주인공이 됐다.
이밖에 조우영은 박은신 등과 공동 6위(6언더파), 전성현은 공동 11위(5언더파), 캐나다 교포 이태훈은 공동 13위(4언더파), 배용준은 공동 16위(3언더파)로 대회를 마쳤다.
이종근 기자 (탈모인뉴스 www.talmoin.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