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위믹스조직위
김민선(21)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이벤트 대회인 위믹스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김민선은 17일 부산 해운대비치 골프앤리조트에서 열린 위믹스 챔피언십 대회 마지막 날 파이널A조 경기에서 6언더파 66타를 쳐 김수지와 동타를 이룬 뒤 연장전에서 이겨 우승했다.
이번 대회는 KLPGA 정규 시즌을 끝낸 뒤 우승자와 위믹스 포인트 상위 24명만 참가해 왕중왕전 성격으로 치러졌다.
첫날 24명의 선수가 12명씩 나눠 1대 1 싱글 매치 플레이를 펼친 뒤 이긴 선수가 파이널A, 패한 선수가 파이널B에서 경기했다. 파이널A 1위가 우승, 파이널B 1위는 13위가 되는 방식이다.
김민선은 이번 대회 와일드카드로 출전해 포인트 최하위 시드(25위)를 받고 나왔다. 대회 첫날 싱글 매치 플레이에서 정규 시즌 3관왕(상금, 대상, 평균타수 1위) 윤이나를 상대로 3&2(2홀 남기고 3홀 차) 승리를 따내며 하위권 반란을 일으켰다.
둘째 날 스트로크 플레이에서도 6언더파를 때려 시즌 상금랭킹 5위 김수지와 연장에 돌입했고, 세 번째 샷을 홀 근처 1.5m에 붙인 뒤 버디를 낚아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번 대회 상금은 국내 게임 회사 위메이드가 발행한 암호화폐 위믹스로 지급된다. 우승 상금은 약 3억4000만 원에 해당하는 29만 위믹스다.
지난해 프로 데뷔한 김민선은 올 시즌까지 63개 대회에서 우승 없이 두 차례 준우승을 거뒀다. 위믹스 챔피언십이 정규 대회는 아니지만, 김민선은 한 시즌을 마무리하는 이벤트 대회에서 기분 좋게 두둑한 우승 상금을 받았다.
한편, 김수지는 준우승 상금 10만 위믹스(약 1억3600만 원)의 상금을 확보했다. 이동은과 박현경은 나란히 5언더파 67타를 쳐 공동 3위에 올랐다. 올 시즌 3승의 배소현은 공동 5위(4언더파 68타)로 대회를 마쳤다.
이종근 기자 (탈모인뉴스 www.talmoin.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