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이나. 사진=KLPGA
윤이나(21)가 복귀 시즌 3관왕을 달성했다. 대상, 상금, 평균타수까지 무려 3개의 주요 타이틀을 독식하며 2024 최고의 선수로 떠올랐다.
윤이나는 10일 강원도 춘천시 라비에벨 올드코스(파72)에서 열린 ‘SK텔레콤·SK쉴더스 챔피언십(총상금 10억 원)’에서 최종합계 2언더파 214타를 기록, 공동 12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이번 대회를 포함한 시즌 성적을 바탕으로 윤이나는 12억 1천141만5천715원의 상금을 기록, 상금왕에 올랐다. 또한 대상 포인트 535점, 평균 타수 69.95타로 각각 1위를 차지하며 시즌을 마감했다.
이에 따라 윤이나는 지난해 이예원에 이어 2년 연속으로 KLPGA 투어에서 상금왕, 대상, 최저타수상 모두를 휩쓴 선수가 됐다.
윤이나는 지난 2022년 ‘DB그룹 제36회 한국여자오픈골프선수권대회’ 1라운드에서 저지른 오구플레이로 인해 대한골프협회(KGA)와 KLPGA로부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가 징계 기간이 감경되면서 올 시즌 KLPGA 투어에 복귀했다.
윤이나는 투어 복귀 첫 해인 올 시즌, 우승 1회 준우승 4회를 포함해 14차례 톱10에 진입, 대상과 상금, 평균 타수 등 주요 3개 부문 1위를 석권하는 엄청난 성과를 거뒀다.
윤이나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복귀 후 첫 시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어서 기쁘다. 마지막까지 많은 분들의 응원이 큰 힘이 되었다”고 말했다.
복귀 시즌에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비결은 “쉬는 기간에도 골프채를 놓지 않고 꾸준하게 연습했었던 것과 포기하지 말라고 응원해주신 팬들의 응원 덕분”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차지한 3가지 타이틀 중에서 가장 의미가 있는 것은 평균타수 1위라고 덧붙였다. “한 시즌 평균을 냈을 때 가장 꾸준하게 플레이했다는 징표이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윤이나는 시즌 최종전에서 자신의 지난 과오에 대해서 다시 한번 사과했다. 윤이나는 “오구 플레이 징계 이후 많은 분들이 아직도 저에게 질책을 보내고 계시고, 그것에 대해서 겸허하고 받아들이고 있다.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고, 더 공정하고 겸손한 플레이를 펼치는 선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올해 12월 Q스쿨 도전을 선언한 윤이나는 “일단 Q스쿨에 통과해야 풀시드를 받을 수 있다. 배운다는 마음가짐으로 세계 무대에 도전할 것”이라며 “아직 세계 무대에서 경쟁할 나만의 무기가 무엇인지는 모르겠다. 그것을 만들기 위해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 일정에 대해서는 “KLPGA 대상 시상식 다음날인 28일 미국으로 건너가 시차 적응과 연습 라운드를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LPGA투어 퀄리파잉 시리즈 최종 예선은 현지시간으로 내달 5일부터 9일까지 5일간 미국 애리조나주 모빌의 매그놀리아 그로브 골프클럽에서 열린다. 최종 25위 안에 들면 LPGA투어 출전권을 받는다.
마다솜. 사진=KLPGA
한편, KLPGA 최종전인 SK텔레콤·SK쉴더스 챔피언십에서는 마다솜이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주 김수지를 꺾고 우승을 차지한 마다솜은 2주 연속 연장 승부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새로운 가을여왕으로 떠올랐다.
마다솜은 이날 5언더파를 기록하며 총 7언더파 67타로 이동은과 최종 동률을 이뤘으나 2차 연장 끝에 환상적인 버디 퍼팅으로 우승을 차축했다.
이종근 기자 (탈모인뉴스 www.talmoin.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