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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4-11-07 12:3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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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 사진=KPGA

한국프로골프협회(KPGA)가 지난달 국내에서 진행된 DP 월드투어 겸 ‘KPGA 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에 나섰다가 골프장 라커룸 문짝을 파손시킨 김주형에게 경고 징계 조치를 취했다.

 

KPGA는 6일 경기도 성남시 KPGA 빌딩에서 상벌위원회를 개최하고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오랜만에 고국 팬들의 응원을 받으며 경기에 나선 김주형은 팬들의 기대에 걸맞은 플레이로 보답했다. 1, 2라운드에서 공동 8위에 이름을 올리더니, 3라운드에서는 공동 선두로 도약하며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최종 라운드에서도 안병훈과 연장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하지만 마지막 결정적인 실수로 우승을 안병훈에게 넘겨준 김주형은 마무리가 아쉬웠다.

 

경기 후 김주형은 화를 참지 못하고 거칠게 라커 문을 잡아당겼고, 이로 인해 라커 문이 파손됐다. 아쉽게 우승을 놓친 직후였다고 하지만, 감정을 다스리지 못한 행동이었다. 

 

이 사실은 골프 팬들에게 많은 실망을 안겼고, 김주형은 언론 인터뷰와 개인 SNS 등을 통해 “고의로 그런 것은 아니었다”며 사과했다.

 

다만 사과만으로 끝나기엔 사건이 너무 커져 있었다. KPGA는 해당 사건에 대한 상벌위원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이미 미국으로 출국한 김주형은 출석하지 않았고, 김주형의 대리인이 대신 출석했다. 또한 김주형의 진술서도 함께 제출됐다. 심의를 진행한 상벌위는 김주형에게 경고 조치를 부과했다.

 

이번 징계는 이사회 승인을 거쳐 확정되며, 이의가 있을 경우에는 15일 이내에 재심을 청구할 수 있다. 다만 경고 조치가 KPGA에서 가장 낮은 수준의 징계인 데다, 선수에게 큰 영향을 미치는 부분은 없는 만큼 이번 사건은 이대로 일단락될 것으로 보인다.

 

다소 가벼운 징계라는 일각의 시선에 대해 KPGA는 “손괴의 정도가 크지 않아 해당 골프장에서 이를 크게 문제 삼지 않고, 김주형이 다른 인터뷰 자리에서 간접적으로 잘못을 시인하고 사과를 표한 점, 그리고 경기가 진행되는 경기장이 아닌 라커룸에서 일어난 일인 점등을 고려해 징계는 ‘서면 경고’로 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김주형은 지난 8월 대회 도중 버디 퍼트에 실패하자 퍼터로 그린을 내리쳐 디봇을 만들고도 이를 복구하지 않고 자리를 떴다. 김주형의 캐디가 대신 복구했지만, 보기 좋은 장면은 아니었다. 

 

 


 


이종근 기자 (탈모인뉴스 www.talmoi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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