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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4-01-04 09:3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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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플러. 사진=PGA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2시즌 연속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올해의 선수’에 선정됐다.

 

PGA 투어는 4일(한국시간) 셰플러가 38%의 득표율을 기록해 윈덤 클라크(미국)와 빅터 호블란(노르웨이),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등을 따돌리고 2022-23시즌 올해의 선수로 뽑혔다고 발표했다.

 

셰플러는 지난해 ‘제5의 메이저’인 플레이어스 챔피언십과 WM피닉스 오픈에서 우승했다. 그리고 68.63타로 평균타수 1위에게 수여하는 바이런 넬슨상을 받았다. 

 

셰플러는 이로써 2005~2007년 올해의 선수상을 3연속 수상한 타이거 우즈에 이어 처음으로 2년 연속 수상의 기쁨을 안았다.

 

셰플러는 경쟁자인 욘 람(스페인)이 LIV골프로 이적한 덕을 봤다. 셰플러는 지난달 열린 히어로 월드챌린지를 앞두고 가진 공식 기자회견에서 “올해의 선수상 투표에서 존 람을 찍을 것”이라고 공개적으로 밝힌 바 있다. 

 

마스터스 우승을 포함해 4승을 거둔 람이 자신 보다 더 뛰어난 성적을 거뒀음을 인정한 것이다. 하지만 람은 거액의 이적료를 받고 사우디 국부펀드의 후원을 받는 LIV골프로 이적해 후보에 올랐으나 동료들의 외면을 받았다.

 

공교롭게도 람은 전날 전미골프기자협회(GWAA) 회원들의 투표로 2023년 PGA 투어 올해의 선수에 선정됐다. 람은 48.9%를 득표해 빅토르 호블란(33%)과 스코피 셰플러(18%)를 제쳤다.

 

에릭 콜(미국)은 51%의 득표로 올해의 신인에 선정됐다. 콜은 지난해 우승은 없었으나 루키 중 유일하게 페덱스컵 2차전인 BMW 챔피언십까지 진출해 아놀드 파머상을 받게 됐다. 

 

콜은 코그니전트 클래식과 조조 챔피언십에서 두 차례 준우승을 거뒀다. 35세인 콜은 2004년 38세의 나이로 신인상을 받은 토드 해밀턴(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나이가 많은 신인왕이 됐다.

 

한편, 올해의 선수상과 올해의 신인상은 동료들의 투표에 의해 결정된다. 지난해 PGA 투어에서 15경기 이상을 뛴 선수들이 투표권을 갖는다. 셰플러와 콜에 대한 시상은 이번 주 시즌 개막전인 더 센트리에서 거행된다.





이종근 기자 (탈모인뉴스 www.talmoi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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