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23-10-03 09:40:34
기사수정

유해란. 사진=KLPGA

‘신예’ 유해란(22)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마침내 첫 우승을 신고했다.

 

유해란은 2일(한국 시간)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너클CC(파71)에서 열린 LPGA 투어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총상금 230만 달러)’ 최종 3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5개,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합계 19언더파 194타를 기록한 유해란은 2위 리네아 스트롬(스웨덴, 16언더파 197타)을 3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우승 상금은 34만 5000달러(약 4억 6700만 원).

 

2020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신인왕’ 출신인 유해란은 국내에서 통산 5승을 쌓은 뒤 올해 LPGA 투어에 데뷔했다. 지난해 LPGA 퀄리파잉스쿨을 수석으로 합격한 유해란은 이 대회 전까지 19개 대회 중 16차례 컷 통과, 5차례 ‘톱10’을 기록하는 등 우승에 시동을 걸었다. 

 

그리고 마침내 20번째 출전한 이 대회에서 우승 트로피를 손에 넣었다. 특히 사흘 내내 선두를 유지하며 우승하는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이라 더욱 뜻깊었다. 또 신인왕 레이스 1위를 달리는 유해란은 이날 우승으로 ‘신인왕’ 굳히기에 나섰다.

 

이번 대회 마지막 날 2타차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유해란은 초반에는 흔들렸다. 1번 홀(파4) 버디로 순항하나 싶었지만 2번 홀(파5) 보기에 이어 5번 홀(파4)에서 1타를 더 잃었다. 

 

전날까지 42개 홀 노보기 행진도 중단됐다. 이 사이 김세영, 신지은, 해너 그린(호주), 스트롬 등이 치고 올라왔다. 유해란은 10번 홀(파4) 버디로 분위기를 바꿨다. 

 

12번 홀(파3) 버디로 빼앗긴 선두 탈환에 시동을 건 그는 14번 홀(파5)에서 두 번째 샷을 홀 1m 옆에 떨군 뒤 침착하게 이글 퍼트를 성공시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이어 16번 홀(파4) 버디와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한 타를 더 줄이며 승리를 확정했다. 

 

한편, 김세영은 16번 홀(파4) 보기로 5언더파 66타를 쳐 공동 3위(15언더파 198타)에 올랐고, 지은희(37)와 장효준(20), 이정은5(35) 등은 11언더파 202타로 공동 18위에 자리했다. 

 

이밖에 이정은6(27)는 10언더파 203타 공동 23위, 전인지(29)와 김아림(28)은 9언더파 204타 공동 27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종근 기자 (탈모인뉴스 www.talmoin.net)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talmoin.net/news/view.php?idx=3794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관련기사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뉴스종합더보기
탈모 & People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헤어셀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