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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6-03-23 01: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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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은 계절상 봄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계절이고, 입학식 등 학생들에게는 새 학년 새학기가 시작되는 달이기도 하다.

 

그런 3월에 자녀를 둔 부모들이 걱정거리로 떠오르는 것이 있다. 바로 소아탈모가 그것.

소아탈모는 보통 부모들이 발견하게 되는데, 아이의 방에 머리카락이 유난히 많이 떨어져 있거나, 빗질을 해주다 이상함을 느껴서 발견하게 된다.

 

소아탈모란, 사춘기 이전의 아이들에게서 발병하는 탈모 질환을 말한다.

소아탈모를 나이별로 살펴보면 첫 돌에서 약 2, 3세까지의 유아기 때는 동생의 출산으로 인해 사랑에 대한 불안감으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3~6세에는 유아원이나 유치원 등 새로운 환경에 대한 불안감, 그리고 스트레스에 의해 발생한다. 특히 부모와의 분리에 대한 불안감으로 인해 발생하기도 한다.

 

6~11세 학령기에는 학업스트레스에 의해 많이 발생한다. 지나친 사교육이 만들어낸 성적만으로 평가되는 이 사회가 아이들에게 큰 스트레스로 다가오는 것이다. 또한 이 시기는 사춘기 시기이기 때문에 더 예민할 수밖에 없다.

 

그 외에도 부모가 이혼한다거나, 부모의 맞벌이 때문에 혼자 생활해야 하는 경우, 이사 또는 전학, 부모의 기대에 대한 부담감 등 여러 이유들에 의해 소아탈모가 발생하는데 보통 대부분 스트레스에 의해 발생한다.

 

소아 탈모의 핵심적인 요인은 바로 스트레스와 심리적인 불안감이며, 신체 기능이나 면역이 완성되지 않은 소아에게는 스트레스에 대처하기가 성인보다 더욱 힘들다.

성인들은 건강하게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방법을 알지만 아이들은 모르기 때문에 작은 스트레스에도 아주 민감하게 몸과 마음이 반응하기 쉽다.

 

소아탈모는 크게 원형탈모와 발모벽으로 유형을 나눠볼 수 있다.

원형탈모는 특정부위의 모발들이 경계가 명확하게 빠지는 것을 말하고, 발모벽은 불안과 스트레스에 의해 스스로 머리카락을 꼬거나, 스트레스에 의해 머리카락이나 눈썹을 뽑는 것을 말한다.

 

 

그렇다면 소아탈모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 10시 전에는 반드시 잠자리에 들수 있도록 부모가 도와줘야 한다

- 규칙적인 3끼 식사를 해야 하며, 가능하면 영양분을 골고루 섭취하게 해주는 것이 좋다.

- 학업에만 집중할 것이 아니라 적절한 운동을 할 수 있도록 시간을 만들어 주어야 한다

- 부모의 관심이 필요하다. 말도 따뜻하게 걸어주고, 관심을 가져주는 것이 소아탈모 예방에 가장 좋은 방법이다.

 

소아탈모 예방을 위해서는 아이의 건강한 면역체계를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또한 아이가 규칙적인 생활을 하도록 돕는 것이다. 이렇게 규칙적인 생활을 하면서 부모의 따뜻한 관심에 의한 소통이 가능하다면 아이들은 자라면서 겪는 스트레스쯤이야 문제 없이 충분히 스스로 이겨낼 수 있다.

 

자식이 아프면 더 마음이 아픈 것이 부모의 마음이다. 소아탈모를 겪는 자식을 보면 얼마나 마음이 아플까. 하지만 부모가 너무 좌절하거나 자책해서는 안된다. 오히려 자식을 안심시켜주고, 더 따뜻하게 대하고, 그런 관계 속에서 희망적으로 치료를 하게 되면 충분히 해결할 수 있는 질환이다.

 

소아탈모의 진행이 의심된다면 발견하는 즉시 전문 병원에 내원하여 확실한 진단을 받고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소아탈모가 발생하게 되면 자존감 형성이 어려워지고, 대인관계도 어려워지기 때문에 적극적인 치료가 반드시 필요하다. 소아탈모의 경우 성인보다 재발이 높고, 진행도 빠르기 때문에 심각한 난치성 탈모가 될 수 있다. 그래서 조기에 적극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고 대다수의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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