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형 탈모증의 치료방법 과 종류
원형 탈모증의 치료는 모든 탈모증이 마찬가지이듯이 장기간의 치료가 필요하다. 그 이유는 모발이 자라나서 미용적으로 눈으로 보아 탈모를 못 느끼려면 최소 6개월 이상의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 질환은 치료만 시작한다면 분명히 좋아지기 때문에 조급한 마음을 버리고 기다리는 마음으로 치료하시면 된다. 치료법은 국소적으로 약제를 바르거나 먹는 약을 드시는 방법이 있고 좀더 적극적인 방법으로 국소적인 주사요법 및 면역약제 국소도포법 등이 있다. 보조적인 요법으로 두피관리와 모발관리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방법이 있다. 아직까지 특별한 예방법은 없고 두피에 자극을 주는 행동이나 정신적인 긴장에서 벗어나는 것이 중요하다. 단일 요법보다는 2∼3가지를 병행해서 치료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다.
# 병변내 주사요법
병변내 약물을 직접 주사하여 모발재생을 촉진시키는 방법으로 부신피질 호르몬제의 병변내 주사요법은 전신적 부작용의 위험성이 적어 가장 많이 이용되며 1-3주 간격으로 직접 탈모반에 트리암시놀론 현탁액을 주사한다. 주사를 자주 맞거나 용량이 과다하면 주사 부위의 두피가 함몰되는 위축현상이 잘 나타난다. 부신피질 호르몬제는 특히 전두 및 범발성 탈모증에 좋은 효과를 보이지만 장기간 사용시 쿠싱 증후군, 여드름, 비만, 백내장, 고혈압, 위궤양 등의 부작용이 발생하며, 투여를 중지하면 재발율이 높은 단점이 있다.
# 약물도포
발모제를 탈모부의에 직접 바르는 방법이다. 원형 탈모증은 경한 탈모증에서는 발모촉진제를 바르거나 탈모 부위에 직접 주사를 맞는 국소 치료와 심한 탈모증에서는 탈모 부위에 면역 증강제를 발라주는 면역 치료 및 약물 치료 등의 방법이 있다. 미녹시딜이 가장 많이 사용되는데 이 약제는 항고혈압제로서 말초혈관에 작용해 피부의 혈류를 증가시켜 모발의 성장을 촉진시킨다고 알려져 있다. 간혹 약제에 의해 바른 부위가 빨갛고 심한 가려움을 호소하는 알레르기성 접촉 피부염이 발생되기도 한다.
# 면역요법
탈모가 50%이상 진행된 경우에 흔히 사용되는 방법이며 광범위하고 심한 병변 특히 전두 및 범발성 탈모증이나 소아에서는 이들 치료제에 반응하지 않는 경우 우리 몸의 면역 능력을 증강시켜주는 면역요법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처음에는 DNCB(디니트로클로로벤젠)를 사용하였으나 쥐에서 발암 가능성이 보고된 이후 요즘에는 DPCP(디펜사이프론)가 가장 많이 사용된다. 이 물질은 알레르기성 접촉피부염을 발생시켜 생체의 사이토카인 등을 증가시키거나 억제시킴으로써 모근을 자극시켜 모발의 성장을 유발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2-3주 간격으로 직접 탈모 부위에 약을 발라준다. 최근엔 싸이클로스포린이 전두 및 범발성 탈모증에 사용되고 있다.
최영훈 기자 탈모인뉴스(www.talmoi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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