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모발이식수술, 절개법? 비절개법? 이식 전문의 대다수는 안전성과 생착률 높은 ‘절개법’ 선호
  • 기사등록 2015-05-15 13:52:29
기사수정



1천만 명이 넘는 탈모인 중 탈모 증세가 심하거나 탈모로 인해 사회생활에 지장을 초래한다고 판단되는 탈모인의 경우 모발이식수술을 탈모탈출의 대안으로 생각해보는 경우가 많다.

 

모발이식수술 분야는 이미 국내 이식 기술이 세계적인 수준에 올라 있고, 그런 이유로 이식 성공률과 환자 만족도가 굉장히 높은 편이다.

 

통상 모발이식수술의 성공률은 이식모의 생착률과 연관이 있다.

모발이식수술의 방법으로 절개법과 비절개법으로 나뉘는데 절개법은 모발이 형성하는 두피 부분(도너)를 절개해 이식하는 방법으로 한 번의 시술로 다량의 모발을 이식하는 방법이다.

 

비절개법은 하나의 모발, 모낭 단위로 이식하는 방법으로 시술 시간이 길고, 이식 시 모낭 손상률이 있어 절개법에 비해 생착률이 낮은 편이다.

 

그런 절개법과 비절개법의 시술 차이로 생착률도 차이가 있는데 모발이식을 전문으로 하는 전문의 기준으로 절개법은 90% 이상, 비절개법은 80% 정도의 생착률을 보인다.

 

1천모의 모발이식을 할 경우 절개법은 900모 이상 생착에 성공하게 되고, 비절개법은 800모 정도 생착 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물론 모발이식 전문의의 숙련된 기술과 경험이 생착률을 많이 좌우하는 만큼 병원의 선택도 중요하다.

 

모발이식을 진지하게 고민하는 탈모인이 선택의 어려움을 갖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절개법과 비절개법 수술의 선택인데 최근 모발이식만을 전문으로 하는 이식 전문의들과 인터뷰를 진행해본 결과 대다수의 전문의들은 절개법을 추천했다.

 

탈모인이 절개법을 망설이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두피 조직을 이식하는 수술이므로 이식하는 부분에 흉터가 남게 되고, 이식된 부분에 새로운 머리카락이 자라기까지 시간도 오래 걸리고, 외관상 수술 부위가 눈에 띄기 때문에 꺼리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최근 절개법 이식 기술의 발전으로 많이 개선돼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전문의들은 입을 모았다.

 


 

모발이식분야 전문의이자 대한모발이식학회 이사인 노윤우 원장(맥스웰 모발이식클리닉 대표원장)은 탈모인라이브와의 인터뷰를 통해 절개법과 비절개법의 차이를 밝혔다.

 

 

 

 

노 원장은 절개법은 비절개법에 비해 안정적이고, 수술 시간도 짧을 뿐 아니라 예전에 비해 수술 후 빠른 일상생활 복귀도 가능하다고 절개법의 장점을 밝혔고, 비절개법과 관련해선 비절개법은 과정이 복잡하고, 그러다보니 시간도 오래 걸리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수술 후 이식 부분의 흉터 부위가 작아 이를 선호하는 경우도 있다고 밝혔다.

 

절개법의 경우 수술이 안전적이고, 생착률도 비절개법에 비해 높다보니 절개법을 선호하는 환자가 많을 수밖에 없고, 또한 모발이식 전문의도 절개법 위주로 수술을 진행하게 되면 의사의 이식 경험치 역시 절개법에 초점이 맞춰져 높아지기 때문에 모발이식을 계획하는 탈모인들은 이를 잘 살펴 신중히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탈모인들이 모발이식을 통해 얻고자 하는 것은 부작용 없는 수술’, ‘만족할만한 이식 성공률’, ‘부담이 적은 비용일 것이다.

그리고 수술 후 일상에 복귀하는 시간이 짧다면 더할 나위 없이 모발이식수술을 선택하는데 주저함이 없을 것이다.

 

과거 시력교정 수술과 관련해 수술 방법에 따라 호불호가 갈리던 때가 있었다.

라식과 라섹 수술의 수술 방법적인 차이로 인해 본 기자도 수술을 결정하고 탈모가 생길 정도로 고민에 고민을 거듭한 기억이 있다.

 

당시에도 비용의 차이, 수술의 안전성, 일상생활 복귀를 위한 회복 기간 등이 최대 관건이었는데, 라식 수술은 비용이 저렴한 반면 수술 안전정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었고, 반면 수술 후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한 장점이 있었다.

라섹 수술은 비용은 라식에 비해 비쌌지만 부작용 없이 안전성이 뛰어 났고, 반면 회복기간이 일주일 정도 걸리는 단점이 있었다.

 

그래서 현재도 라식과 라섹 수술은 환자의 개인 상황에 따라 수술 방법을 선택하지만 이제는 두 수술 모두 안전성이 검증돼 대중적인 수술로 자리 잡힌 상황이다.

 

안구를 다루는 시력교정수술과 모발이식수술을 비교하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되지만, 최근 모발이식수술을 결정한 환자의 추세만을 놓고 보면 너무도 닮아 있다는 생각이 든다.

 

선택은 분명 환자 본인이 결정하는 것이지만 비용적인 측면이나 안전성과 성공률 모두 절개법이 높은 결과로 나타나고 있다는 것은 시력교정술과는 차이가 있어 보인다.

 

모발이식 전문의들이 절개법을 적극 추천하는 이유도 이와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talmoin.net/news/view.php?idx=312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뉴스종합더보기
탈모 & People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헤어셀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