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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5-04-14 18:3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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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 활동이 잦은 봄철을 맞아 설레는 마음으로 이곳저곳을 다니다보면 저녁 혹은 아침에 머리를 감을 때 소스라치게 놀라는 경우가 많다.

 

평소보다 머리카락이 많이 빠지다 보니 혹시 내게 탈모가?’하는 걱정이 앞서는 것이다.

하지만 걱정에 앞서 탈모와 관련한 정확한 정보를 숙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개개인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하루 평균 50~80모의 머리카락이 빠진다.

그리고 빠진 만큼 새로운 모발이 자라나는 것을 반복한다.

 

그런데 빠져나간 머리카락의 수만큼 새로 자라나지 않는다면 그건 분명 탈모의 소견이라 봐도 무관할 것이다.

 

자칫 사람도 동물이니 봄, 가을에 나타나는 털갈이정도로 생각하고 지나쳤다가는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전문가에 따르면 과거에 비해 황사나 미세먼지 등 환경적인 요인으로 인한 탈모환자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고 밝혀 건강한 모발을 가진 사람이라 할지라도 자칫 모발관리에 게을리 하다보면 나도 탈모인이 될 수 있다.

 

실제 전문가들이 꼽는 탈모의 가장 큰 원인으로 스트레스를 꼽지만 스트레스로 인한 원형 탈모, 지루성 두피염과 같은 질병에 의한 탈모는 청결하지 못한 두피 관리와 맞물려 탈모를 부추기기도 한다.

 

그럼, 탈모를 방지하기 위해 자주 머리를 감는 것이 중요할까?

흔히 자주 머리를 감으면 가뜩이나 머리카락이 많이 빠지는데 더욱 많이 빠지지는 않을까하고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자주 머리를 감는다고 해서 머리카락이 더 많이 빠지는 것은 아니다.

탈모는 두피에 노폐물 또는 불순물이 방치될 경우 모발이 나오는 모낭 입구가 막혀 탈모를 유발하므로 하루 한 번 내지 두 번 정도까지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머리를 자주 감는 것에 대한 걱정보다는 어떤 샴푸를 사용하는지도 중요하다.

가장 흔히 나타나는 지루성 두피염의 경우 일반적인 합성계면활성제 샴푸를 오래 사용하다보면 두피에 더 큰 자극을 주기 때문에 탈모의 주 원인이 된다.

 

머리가 자주 가렵거나, 비듬, 각질 등이 나타날 경우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은 후 지루성 두피염 전용 샴푸를 사용해야 한다.

 

건강한 모발을 가진 사람이라 해도 요즘처럼 황사, 미세먼저, 꽃가루 등 대기 중에 이물질이 많은 계절에는 두피에 자극을 주지 않는 천연계면활성제 성분의 샴푸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탈모와 관련해 또 다른 잘못된 상식 중 하나인 모자를 오래 쓰면 탈모가 생긴다는 얘기도 사실과 다르다. 한 예로 오랜 시간 모자를 써야 하는 야구선수의 경우 탈모환자가 많아야 하는데 전혀 그렇지 않은 것은 모자가 두피를 밀폐시킬 정도의 압박감을 주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오히려 요즘처럼 대기 중에 불순물이 많이 포함돼 있을 경우 모자를 착용하는 것도 두피를 보호하는 좋은 방법 중 하나다.

 

외적인 요인과 함께 충분한 수면을 취하거나 편안한 휴식을 갖는 것도 탈모를 예방하는 방법이다. 심리적인 안정을 취하는 것이 외적인 관리보다 두피에 미치는 영향이 더 크기 때문이다.

 

술자리가 많아지는 3, 4월에 음주 후 머리를 감지 않고 그냥 잘 경우 두피에 알콜 성분이 하루 종일 쌓여 있던 미세먼지와 만나 자칫 염증을 유발할 수 있어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그래도 이런 저런 요인이 복합돼 탈모가 의심된다면 지체 없이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은 후 이에 적절한 치료나 관리를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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