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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인데도 흰머리가 자꾸 생기는 이유? - 흰머리가 생기는 직접적인 원인은 모발 속에 있는 멜라닌 색소가 어떤 이유… - 새치는 신체 노화와는 별개로 몇몇 모낭의 색소세포에서만 노화가 일어난 … - 탈모가 걱정이라면 새치를 뽑기보다는 잘라주는 것이 좋아
  • 기사등록 2022-01-11 08:4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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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인데도 흰머리가 자꾸 생기는 이유?


흰 머리카락과 검은 머리카락은 별다른 차이점을 가지고 있지 않다. 단지 피질과 수질 속에 멜라닌 색소가 많으면 검은색, 조금 적으면 갈색, 아예 없으면 흰 머리가 되는 것이다. 특별한 경우에 속하는 약년성 백발은 20대를 전후하여 흰머리가 되는 것이지만, 40대부터 60대를 넘으면서 흰머리가 되는 것은 자연적인 현상으로 볼 수 있다.

 



털은 모발, 수염, 겉눈썹, 속눈썹 순서로 흰색으로 변하기 쉽다. 모발 중에서도 특히 옆머리에서 앞머리 쪽이 흰머리로 변하기 쉽다. 또한 흰 머리카락의 수질 속에 공기의 함유량이 많아지면 빛까지 나게 된다. 물론 개인차가 있기는 하지만, 흰머리는 여성이 40대로 들어서면서부터 나타나는 확률이 높다. 흰머리가 생기는 직접적인 원인은 모발 속에 있는 멜라닌 색소가 어떤 이유로 인해 생성되지 않거나 결핍되기 때문이다.

 

사람의 피부색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는 멜라닌 색소와 헤모글로빈이며, 멜라닌 색소는 주로 검은 색을 나타낸다. 모발의 색도 바로 이 멜라닌 색소가 결정하게 되는 것이다. 노화의 한 현상으로 나타나는 백발은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그러나 20~30대, 따라서는 10대에서도 나타나는 백발은 그만큼 스트레스에 휩싸여 생활하고 있음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다.

 

스트레스로 머리카락에 가야할 영양소의 공급이 부족해지거나 멜라닌 색소가 일시적으로 감소하면서 새치가 생기는 것인데 안보이던 새치가 몇 가닥 생겼다고 노화가 급격히 빨라지는 것은 아니다. 새치는 신체 노화와는 별개로 몇몇 모낭의 색소세포에서만 노화가 일어난 것이기 때문이다.

 

또한 유전 역시 백발의 한 원인으로 작용한다. 즉, 부모가 모두 백발이라면 자식 역시 백발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 밖에도 다이어트를 너무 무리하게 하거나 급격한 식사 제한을 하게 되면 생리적인 기능이 파괴되기 쉽다. 이러한 것들이 원인으로 작용하여 백발은 물론이고 생리불순이나 불임으로 연결되기도 한다.

 

‘새치를 뽑으면 흰머리가 두 배로 난다’, ‘새치를 뽑으면 그 자리에 머리카락이 안 난다’ 등 새치와 관련된 속설이 많다. 이 중에서 새치를 뽑으면 흰머리가 더 난다는 말은 잘못된 것이다. 모낭 하나에는 한 개의 머리카락만 나오기 때문에 머리카락 하나를 뽑았다고 그 자리에 두 개의 흰머리가 나지는 않는다.

 

새치를 뽑은 자리에 검은 머리가 난다고 확신할 수는 없다. 새치를 뽑은 후 나이, 성별, 몸 상태에 따라 그 자리에 새치가 날 수도 있고 검은 머리가 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새치를 뽑으면 머리카락이 안 난다는 속설은 당장은 아니지만 시간이 지나면 현실화된다.


두피 모공 하나에 평생 동안 나는 머리카락 개수는 25~35개 정도다. 머리카락 한 가닥의 수명이 2~3년인데, 새치가 보기 흉해 뽑는다면 한 모공에서 나올 수 있는 머리카락 주기를 망쳐 탈모를 앞당기게 된다. 따라서 탈모가 걱정이라면 새치를 뽑기보다는 잘라주는 것이 좋다.

 

일단 백발 현상이 나타났다면 쉽게 넘어갈 일은 아니다. 보다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내는 것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백발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선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해소해 주어야 하며, 음식물도 골고루 섭취해 주어야 하며 적당한 운동을 해줌으로써 먹은 양만큼의 에너지를 배출하고 신진대사가 원활히 되도록 한다. 또한 탈모 예방과 마찬가지로 두피의 혈액순환이 잘 되도록 빗이나 손가락 등으로 두피 마사지를 자주 해 주면 도움이 된다.

 

철분이나 아연 등의 미네랄 성분이 부족할 땐 조기 백발을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가 있어 이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도 새치 예방의 한 방법이다. 지나친 흡연과 음주도 두피의 모세혈관을 위축시켜 영양 공급을 제대로 하지 못해 색소 세포를 파괴시키니 가급적 피해야 한다.


최영훈 기자 탈모인뉴스(www.talmoi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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