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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5-03-20 15:5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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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국내 탈모인구가 1천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탈모와 직접적인 연관성이 적은 유-아동과 노년층을 제외하면 국민 4명 중 1명이 탈모로 인한 고민에 빠져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최근엔 여성 탈모환자도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여성탈모환자가 전체 48%에 달해 탈모환자 중 절반 가까이 여성인 것으로 드러났다.

탈모에 대한 고민이 더 이상 남성들만의 고민이 아닌 것이다.

 

 

여성탈모환자의 또 하나의 고민, 치료는 어디서?

 

남성 탈모환자에 비해 여성 탈모환자의 경우 치료에 적극적이다.

특히, 결혼을 앞둔 미혼여성의 경우는 더욱 그렇다.

일반적으로 피부, 미용 등에 관심이 많은 여성들이 탈모가 진행되면 주저 없이 병원을 찾는다. 그런데 여기서 또 하나의 고민거리가 생긴다.

탈모치료와 관련해 병원과 한의원 중 어디를 가야하는지에 대한 고민이 그것.

 

여성탈모치료의 경우 가장 기본적인 병원 치료 중 하나인 약물치료에 있어서 호르몬 이상으로 인해 여성에게는 처방이 제한돼 있고, 약물치료를 제외한 치료에 대한 정보도 많지 않기 때문이다.

반면 한의원의 경우 탈모치료를 전문으로 하는 곳이 많지만 한의원 마다 치료법이 상이해 이 또한 선택하기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다.

 

병원 내 탈모치료센터를 운영 중인 연세팜스 윤정현 원장은 최근 여성탈모환자 중 산후탈모로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은데 산후탈모환자의 경우 약물치료를 제외 한 자기장 치료, 주사치료, 레이저치료 등으로 효과를 볼 수 있다출산 후 탈모가 급격히 진행될 경우 바로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자칫 시간이 오래 지난 후 병원을 찾는 경우도 많은데 치료시기를 놓치면 치료 효과가 급격히 떨어진다고 밝혔다.

 

여성 한방치료로 유명한 발머스한의원 문경숙 원장은 산후탈모의 경우 임신 기간 중에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급격히 증가한 후 출산 후에는 정상으로 돌아오지만 이런 과정에서 모발의 휴지기와 퇴행기가 한꺼번에 진행돼 탈모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출산으로 인해 취약해진 두피에 충분히 영양공급을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콩과 같은 식물성 단백질과 비타민, , 아연 등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해 두피의 영양 상태를 높이면 탈모 예방은 물론 증모에도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대표적인 여성탈모의 증상은?

 

산후탈모 외에 여성탈모 증상 중 질병성 탈모증인 원형탈모와 지루성 두피염에 의한 탈모, 스트레스성 탈모, 파마, 염색 등 두피에 외부적 자극으로 인한 탈모 증상이 많이 나타나는데 이에 대해 윤정현 원장은 남성의 경우 유전성 탈모와 심각한 M자형 앞머리 탈모 등의 경우 모발이식부터 PRP(자가혈 치료) 치료 등 전문적인 치료가 진행되지만 여성의 경우 탈모 증상이 심각한 경우가 많지 않아 간단한 주사치료와 레이저치료만으로도 큰 효과를 볼 수 있어 치료 효과 면에서 남성보다 높다고 밝혔다.

 

반면 문경숙 원장은 두피에 열을 낮추는 치료법으로 큰 효과를 볼 수 있다최근 탈모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의 경우 두피열에 의해 탈모가 진행되는 환자가 늘고 있어 이런 환자의 경우 두피열을 내리는 다양한 치료와 두피관리 등을 통해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최근엔 병원, 한의원 외에도 다양한 치료, 관리를 전문으로 하는 두피센터들이 급격히 늘고 있어 탈모로 고민하는 탈모환자들은 어디를 가야할지 고민 또한 커지고 있다.

고민이 커지면 스트레스로 다가오고, 스트레스가 탈모의 원인임을 감안하면 탈모환자들에게는 치료 자체가 탈모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어디에서 치료를 받아야 할까부터 치료를 받으면 효과가 있을까까지 그 궁금증은 커져만 갈 것이다.

 

그런데 그런 고민만을 하다가 결국 아무 곳도 찾지 않는 환자들이 더 많은 것이 현실이다.

진정으로 탈모를 고민하고, 또 치료를 하려 한다면 어디든 문을 열고 들어가는 것이 치료의 시작일 것이다.

 

<사진 캡쳐 : TVN 쿨까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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