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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1-11-10 12:3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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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지(왼쪽)와 임희정. 사진=KLPGA

매주 투어를 개최하는 등 숨가쁘게 달려왔던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가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오는 12일부터 강원 춘천시 라비에벨 올드코스(파72)에서 열리는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총상금 10억 원)’이 올 시즌 마지막 대회다. 

 

특히 지난해까지 대회 주최사가 보안업체 ADT캡스였지만 올해는 SK쉴더스로 이름을 바꾸며 새로운 도약을 꿈꾼다. 

 

그리고 이번 최종전에는 다양한 기록 경신과 선수 간 경쟁도 치열해 관전 포인트가 한둘이 아니다.

 

우선 각종 개인상 부문 주인공이 이번 대회를 통해 가려진다. 먼저, 다승왕과 상금왕은 시즌 6승을 거둔 박민지(23)가 일찌감치 예약했다. 하지만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어지는 대상만큼은 박민지와 임희정(21)이 마지막까지 대결을 펼친다.

 

현재 1위는 대상포인트 680점을 획득한 박민지고, 그 뒤를 임희정이 62점 차이로 뒤쫓고 있다. 이 대회 우승자에게는 70점의 포인트가 주어진다. 박민지는 10위 이내만 들면 대상을 확정한다. 반면 임희정은 반드시 우승이 필요하다. 

 

또 다른 경쟁으로 신인상 경쟁도 치열하다. 송가은(21)과 홍정민(19)의 2파전으로 압축된 상황에서 송가은(2,055점)이 홍정민(2,021점)에 34점 근소한 차로 우위에 있다. 이번 대회의 경우 신인상 포인트는 우승할 경우 310점, 2위를 하면 160점 등 30위까지 순위에 따라 차등 지급된다. 얼마든지 역전이 가능하다는 이야기다.

 

최고의 선수를 가리는 것 외에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KLPGA 정규 투어 시드 확보 경쟁도 치열하다. 이 대회 종료 시점을 기준으로 상금랭킹 60위 밖으로 밀린 선수들은 다른 자격이 없다면 내년 시드를 잃는다. 이 대회는 현재 상금랭킹 70위까지 출전할 수 있다.

 

상금랭킹 61위 김효문(23)부터 상금랭킹 70위 박수빈3(23)까지 10명은 이 대회에서 그야말로 배수의 진을 쳐야 한다. 그중에서도 현재 상금순위 67위 박결(25)은 2015년부터 8년 연속 시드를 유지할 수 있을지 관심사다.

 

상금랭킹 60위 이내에 이름을 올렸어도 60위 언저리에서 이 대회를 맞는 선수들은 살얼음판이다. 60위 안송이(31)는 지난해 우승을 차지해 60위 밖으로 밀려도 내년 시드 걱정은 없다. 하지만 59위 이기쁨(27), 58위 정지민2(25) 57위 최민경(28) 56위 정연주(29) 등은 상황이 다르다.

 

한편, 4년 연속 우승 기록을 이어온 최혜진(22)도 올 시즌 무관 탈출을 위해 이 대회 우승에 힘을 쏟을 전망이다. 여기에 여러 차례 우승 기회를 놓쳤던 이가영(22)과 박주영(31)은 생애 첫 승 사냥에 나선다.

















이종근 기자 (탈모인뉴스 www.talmoi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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