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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유아에게도 탈모는 일어난다!? - 머리 숱은 모낭의 숱과 일치하고 우리 몸의 모낭의 숫자는 개인에 따라서 … - 두피나 얼굴을 샴푸나 비누로 세안하지 않고 물로만 지속적으로 씻겨 주었… - 머리카락의 숫자는 태어날 때 개인에 따라 유전적으로 이미 정해진 상태
  • 기사등록 2021-05-18 08:3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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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유아에게도 탈모는 일어난다!?


갓 태어난 영유아를 보면 어떤 아가는 검은 머리카락이 가득한 반면 어떤 아이들은 중간에 빈 곳도 있을 만큼 숱이 적다. 왜 이렇게 영유아들의 머 리숱 차이가 나는 걸까?  머리 숱은 모낭의 숱과 일치하고 우리 몸의 모낭의 숫자는 개인에 따라서 태어날 때 이미 유전적으로 정해진다. 물론 숱, 굵기, 색깔도 마찬가지인데 숱은 후천적인 두피질환, 내분비질환, 영양결핍 등에 의해 줄어들 수 있다.

 





영유아의 경우 탈모증이 생기는 유전적, 환경적 원인들을 살펴보면 먼저 지루성 피부염을 들 수가 있다. 지루성 두피염이란 두피에는 황갈색의 두꺼운 지성 각질이 보이면서 다른 부위에는 건조한 백색 작은 각질이 나타나는 것으로 탈모의 원인이 되며 관리를 잘못했을 경우에는 전신으로 퍼지는 질환이다. 

 

유아의 지루성 두피 피부염은 대개 첫아기라 너무 조심스러워 두피나 얼굴을 샴푸나 비누로 세안하지 않고 물로만 지속적으로 씻겨 주었을 때 잘 발생한다. 또한 아토피 피부염이 있는 아기에게 잘 발생하지만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일단 지루성 피부염이 발생하였으면 샴푸와 자극이 적은 중성비누로 세안을 한 후 로션을 발라준다. 증상이 심할 경우 피부과 전문의가 처방한 제일 약한 스테로이드 연고를 살짝 발라 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대부분 예후는 양호하며 3~4주에 깨끗해지지만 간혹 2개월이나 수개월 지속될 경우도 있다.

 

압박성으로 인한 탈모도 영유아의 아기에게 많이 생긴다. 아기는 3-4개월경 목을 가누기 전에는 반듯이 누워 있거나 엄마의 육아방법에 따라서는 옆으로 누워 지낸다. 이후 앉거나 보행이 가능해지는 시기가 될 때까지도 여전히 누워지내는 시간이 많고 따라서 뒷머리나 옆머리는 항상 압력을 받는 셈이다. 따라서 이런 부위에 압박성 탈모가 생기기 때문에 머리카락이 고르게 나지 않게 된다. 심할 경우는 잦은 위치변화가 필요하기도 하지만 아기가 성장하면서 자연스럽게 해결되는 문제다.

 

이렇게 영유아 탈모가 있거나 혹은 머리 숱이 적은 아가의 경우 부모들은 머리 숱이 많아진다는 주위의 말에 머리를 밀어주곤 한다. 그런데 돌 전에 아기 머리를 빡빡 밀어주는 것은 머리 숱을 많게 할 수가 없다.

 

머리카락의 숫자는 태어날 때 개인에 따라 유전적으로 이미 정해진 상태. 따라서 머리를 밀어주어도 많아질 수는 없다. 단지 모발의 구조를 보면 아래 모낭 부분이 굵고 모발의 윗부분으로 갈수록 점차 가늘어 지기 때문에 머리를 박박 밀면 모발의 아래의 굵은 부분이 자라 올라오고 깍인 단면 때문에 숱이 많아 보이고 굵어 보이는 것일 뿐이다.

 

만약 아기의 머리 숱을 많아지게 하고 싶다면 건강한 모발로 자라게 하기 위해 편식을 하지 않고 영양분을 골고루 섭취하는 균형 있는 식사를 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최근 들어 어린이들에게 염색이나 파머를 해주는 부모들이 있는데 염색약이나 퍼머 약이 어린이의 모발을 손상시키고 두피에 염증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두피가 건강하면 모발도 건강하게 나오기 때문에 두피마사지와 같은 약간의 노력을 기울이면 풍성한 모발을 위한 기초를 만들 수 있다. 방법은 양손의 손가락 끝으로 두피를 가볍게 두드리고 양손의 손가락으로 두피를 누른 다음 주무르는 기분으로 원을 여러 번 그려준다.

 

또한 끝이 둥글고 부드러운 브러쉬로 머리전체를 가볍게 두드려주면 두피가 건강해져 건강한 모발이 나오게 된다. 또한 머리를 자주 감긴다고 머리카락이 빠지지는 않으므로 머리는 더러워지는 정도에 따라 하루에 한번 혹은 이틀에 한번 정도는 감겨야 한다. 두피가 청결하지 못하고 모발주위에 각질과 노폐물이 쌓인다면 지루성 두피염 등이 발생할 수 있고 모발이 더 잘 빠지게 되므로 머리 숱이 없는 아이도 청결하게 유지시켜야 한다.

 

그리고 중요한 것중 하나가 유아용 샴푸로 감는 것이 좋은 머리 결과 두피 및 피부를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다는 점이다. 어른이 이용하는 샴푸나 일반 비누는 아리 두피나 모발에 자극이 될 수 있으므로 순안 유아용 세제를 이용하되 미지근한 물로 여러 번 헹구어 주어 비누기를 깨끗이 제거해 주는 것이 좋다. 세제의 찌꺼기가 남아 있을 경우 두피 염증과 탈모의 원인이 될 수 있다.

 

 

탈모인뉴스 최영훈 기자(www.talmoi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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