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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1-03-26 10: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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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셸 위 트위터.

재미교포 미셸 위 웨스트(한국명 위성미)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기아 클래식을 통해 복귀 무대를 갖는다.

 

이번 복귀와 관련해 위 웨스트는 “이번 대회에 그저 컷 통과나 하려고 대회에 나온 게 아니다”라며 “선수로서 내 재능을 모든 이한테 펼쳐 보이고 싶다”며 “코스에서 한 샷 한 샷 최선을 다할 것이며 경기를 즐기겠다”고 복귀 소감을 전했다.

 

리 웨스트는 2019년 6월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컷 탈락한 뒤 손목 부상 치료와 재활을 위해 당분간 대회에 출전하지 않겠다고 밝힌 뒤 LPGA 투어 무대에서 사라졌다.

 

이후 위 웨스트는 2019년 8월 미국프로농구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임원인 조니 웨스트와 결혼했고, 지난해 6월 딸을 출산했다. 딸 출산 후 열흘 만에 유모차에 딸을 태우고 연습장에서 샷 연습을 하는 모습을 SNS에 올리는 등 필드 복귀를 강하게 시사했다.

 

2018년 3월 HSBC 월드 챔피언십 우승을 포함, LPGA 투어 통산 5승을 거두고 있는 위 웨스트는 1년 9개월 만에 복귀전을 치른다.

 

이번 출전과 관련해 위 웨스트는 “필드 복귀가 불가능할 줄 알았다”며 “남편한테 안 될 것 같다고 말하니 남편은 해낼 수 있다고 힘을 불어넣어줬다”고 남편에게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딸을 LPGA 투어가 운영하는 보육원에 맡기고 경기장에 출근해야 하는 위 웨스트는 “딸과 2시간 이상 떨어져 지내본 적이 없는데 직장을 가진 엄마라면 다들 알겠지만, 딸을 떼어놓고 오는 게 쉬운 일은 아니다”라며 “딸에게 자랑스러운 엄마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위 웨스트는 지난달 21일 성추문에 휩싸기이고 했다. 위 웨스트는 자신의 SNS를 통해 “과거 자선 프로암에서 라운드한 어떤 공인이 팟캐스트에서 내 ‘팬티’를 언급했다는 매우 부적절한 얘기를 들으니 불안하다”고 전한 것.

 

앞서 줄리아니 전 뉴욕 시장이 지난 2월 3일 스티븐 배넌이 진행하는 ‘워룸’ 팟캐스트에 출연해 7년 전 프로암 때 이야기를 꺼내며 “당시 파파라치 때문에 미칠 뻔했다. 그들은 퍼팅할 때 몸을 구부려 팬티가 보이는 미셸 위를 따라다니며 찍고 있었다”고 했다. 

 

당시는 미셸 위가 90도로 허리를 숙여 퍼팅을 하던 때였다. 미셸 위는 자신의 SNS에 장문의 글을 올리며 줄리아니 시장을 저격했다.

 

미셸 위는 “6년 전 퍼팅 자세는 퍼팅 성적(그해 US 여자오픈 우승)을 향상시키기 위해서였지 치마를 올려다 보라는 초대장이 아니었다”고 밝히며 “그가 기억해야 할 것은 내가 64타를 쳐 남자 골퍼들을 이기고 우리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는 것”이라고 했다.

 

또한 “내 앞에서 미소지으며 내 경기력을 칭찬했던 사람이 하루종일 등 뒤에서 ‘팬티’를 언급했다는 걸 생각하니 소름이 끼친다”고 격분했다.


















이종근 기자 (탈모인뉴스 www.talmoi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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