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두피 트러블을 유발하는 모낭충, 탈모도 일으킬까?! - 모낭충은 모발주기를 단축시키며, 분비물과 사체로 두피를 오염
  • 기사등록 2021-01-26 09:17:31
기사수정


두피 트러블을 유발하는 모낭충, 탈모도 일으킬까?!



여드름 진드기라고도 불리우는 모낭충은 몸길이는 암컷 약 0.4mm, 수컷 약 0.3mm이다. 체형은 대체로 길쭉하다. 좁은 몸통 앞쪽이 가슴이고 그 아랫면에 3마디로 된 짧은 다리 4쌍이 있다. 나머지는 모두 배 부위인데, 가로고리가 여럿 있지만 관절은 없고 끝으로 가면서 좁아진다. 암컷은 배 앞쪽에 생식문이 열려 있고, 유생은 둘째 및 셋째 걷는 다리 사이에 두 갈래로 갈라진 생식기가 있다. 모낭충은 사람의 눈꺼풀이나 코 주위, 외이도, 머리 등의 피지선과 모낭에 기생한다.  





 

두피에 모낭충이 존재한다고 해서 모두 탈모를 유발시키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일정 수 이상이 모낭충이 존재할 경우 모낭에 심각한 영향을 준다. 모낭충은 피지를 먹고 살며 필수적인 영양을 빼앗아 먹는다. 또한 리파제(Lipase)라는 효소를 배출하는데 이 효소는 모근의 지질을 분해한다. 

 

모낭충의 형태는 주로 얼굴피부에 존재하는 ‘Brevis’와 두피에 존재하는 ‘Folliculorum’으로 나뉘며 피하 2-3mm속 진피층에 살며 진피층의 조직인 콜라겐과 엘라스틴을 갉아먹고, 진피층의 모세혈관을 갉아먹어 파괴시키며 기생한다. 또한 모낭충은 모발주기를 단축시키며, 분비물과 사체로 두피를 오염시키면서 면역기능을 악화시키고, 피부 밖의 불순물을 피지 속으로 전이를 시켜 염증을 유발하고 가려움과 같은 두피트러블을 유발시키기도 한다. 

 

모낭충으로 인해 생기는 대표적인 문제가 탈모다. 탈모하면 유전과 나이를 탓하기 쉽지만 가장 큰 원인은 모낭충이다. 탈모 환자의 94%에서 모낭충이 발견됐다는 임상 보고가 있을 정도다. 모낭 깊숙한 곳에 사는 모낭충이 모근 벽을 갉아먹어 모근을 약화시키고 모낭속을 반복적으로 출입하여 공간을 형성하여 모발이 피부에 꼭 달라붙지 않아 탈모가 진행되는 것이다. 

 

특히 탈모가 없을 것으로 생각되는 여성이나, 젊은 남성에게 생기는 탈모는 모낭충으로 인한 것이기 쉽다.  모낭충이 좋아하는 환경은 피지분비가 왕성하고, 기름진 헤어 제품을 즐겨 쓰는 두피 환경이다. 따라서 머리가 가려우면서 기름기와 비듬이 많은 탈모 환자라면 모낭충이 일으키는 피부 염만 다스려도 탈모를 치료하거나 늦출 수 있다. 

 

머리카락이 많이 빠진다고 피할 게 아니라 가능한 한 머리를 자주 감고 깨끗이 헹궈 두피를 깨끗하게 유지해야 한다. 항균 성분이 들어있는 샴푸가 도움이 된다. 또한 헤어 제품은 두피가 아닌 머리카락 끝 부위에만 바르도록 한다.




최영훈 기자 (탈모인뉴스 www.talmoin.net)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talmoin.net/news/view.php?idx=2122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뉴스종합더보기
탈모 & People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헤어셀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