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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바꾼 식습관의 변화 - 외식 줄고, 완성 식품이나 재료를 사서 집에서 조리해 먹는 경우 증가
  • 기사등록 2021-01-04 10:3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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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바꾼 식습관의 변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집밖을 벗어나지 않으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사진출처- 무료이미지사이트 pixabay.com) 



직장인은 업무가 끝나면 회식이나 외식을 삼가고, 바로 귀가하거나 학생들도 수업을 마치고 바로 집으로 귀가한다. 

 

그러다보니 외식은 급격히 줄고, 완성 식품이나 재료를 사서 집에서 조리해 먹는 경우가 늘고 있다.

 

지난달 2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2020 상반기 식품제조업 동향’에 따르면 가계의 식품소비 지출 가운데 외식 지출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10.4% 줄었고, 온·오프라인을 통한 식품구입 비용은 5.5% 증가했다. 

 

농촌경제연구원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외식을 못 하는 대신에 외식비 일부를 식품구입 비용으로 사용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상반기 음식료품 제조업의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11조2000억 원으로 작년보다 0.9% 늘었다. 제조업 분야의 실질 GDP는 -1.7% 역성장을 한 데 비해 음식료품 제조업은 소폭 성장한 것으로, 코로나19 확산으로 간편식 등의 수요가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됐다.

 

또한 상반기 가공식품 수출액은 지난해 동기보다 8.0% 증가한 30억7000만 달러(약 3조5900억 원)로 조사됐다. 한국의 방역 성과가 재평가 받으면서 한국 식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한 영향이 있다는 게 연구원의 설명이다. 

 

품목별로는 라면이 37.4%, 김치가 39.5% 늘어났다. 국가별로 보면 미국에 대한 수출이 36.3% 증가한 반면 일본에 대한 수출은 1.1% 감소했다.

 

한 외식업계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로 바뀐 식습관과 관련해 “소비자들은 소비 행태뿐만 아니라 생활 습관 등 삶에 전방위적 변화를 겪고 있다”며 “향후 다양한 방식으로 생활 습관이 바뀌겠지만 곧 적응하게 될 것이다. 하지만 이전과는 확연하게 다른 생활 방식이 만들어질 것이다”라고 밝혔다.




박건호 기자 (탈모인뉴스 www.talmoi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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