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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로 인한 가발, 국민건강보험으로 지원해야 - 원형 탈모는 모발이 원형으로 빠지는 형태의 탈모로 그 형태를 따서 원형탈… - 대부분의 원형탈모는 조기에 발견해서 치료하면 치료율도 높다
  • 기사등록 2020-08-03 11:37:29
  • 수정 2020-08-03 18: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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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로 인한 가발, 국민건강보험으로 지원해야




(사진설명:원형탈모증)




서울에 사는 P씨는 커트를 하러 미용실에 갔다가 황당한 이야기를 들었다. 뒤통수에 동전 크기만큼 모발이 없다는 것이다.  원형탈모이다.

 

원형탈모는 모발이 원형으로 빠지는 형태의 탈모로 그 형태를 따서 원형탈모라고 불리운다.  전체 인구의 2% 정도에서 발생하는 비교적 흔한 탈모 형태다. 

초기에는 한 두군데 정도로 시작하지만 심할 경우, 여러군데 다발성으로 동시에 발생할 수도 있다. 이러한 일반적인 원형탈모 뿐 아니라 두피에 모발이 모두 빠지는 전두원형탈모증, 심지어 온 몸의 털이 모두 빠지는 전신원형탈모증도 있다.

 

아직까지 원형 탈모의 원인이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어떠한 이유로 인해 모낭의 면역체계가 변화하면서 면역세포가 모낭을 공격해 염증을 일으켜 탈모가 발생하는 일종의 자가면역질환으로 여기고 있다. 스트레스가 주요 원인 중의 하나로 알려져 있지만 어느 정도 가족력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소아에게도 발생하듯이 특정한 연령대가 아닌 전 연령대에서 발생한다.

 

대부분의 원형탈모는 조기에 발견해서 치료하면 치료율도 높고 안드로겐성탈모증과 달리 치료비의 대부분을 국민건강보험에서 지원하는 요양급여항목이다.

하지만, 전두, 전신원형탈모와 같은 중증원형탈모는 치료도 어렵고 치료기간도 상당히 길어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하는 경우가 많다.

무엇보다 힘든 건 타인들의 시선이다. 이 때문에 가발을 착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중증원형탈모증 환자들에게 있어 가발은 미용기구가 아닌 의료보조기구라는 견해들이 이 들 환자를 치료하는 의사들의 입장이다.

 

은평성모병원 피부과 강훈교수는 “ 중증원형탈모환자들은 치료과정에서 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많은 고통을 받고 있는데 이들에게 가발은 의료보조기구와 같이 국가에서 지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며 대한피부과학회의 산하 학회인 대한모발학회 차원에서 정부에 지속적으로 정책건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탈모인뉴스 http://www.talmoi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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