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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0-07-06 10:58:55
  • 수정 2020-07-06 11: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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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호르몬 “테스토스테론”과 탈모치료제

“프로페시아





(사진출처 : Financial Guide)





남성호르몬 "테스토스테론"은 머리카락뿐만 아니라 전신(턱, 겨드랑이, 가슴 등)의 체모를 나게 하는 호르몬이다. 일반적으로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은 머리카락을 풍성하게 하고,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은 체모를 많아지게 하는 호르몬으로 분류된다.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탈모를 일으키는 호르몬이라 하는 건, 테스토스테론이 5-알파-리덕타제라는 환원효소를 만나게 되면 DHT라는 호르몬으로 변형이 되는데, DHT(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가 앞이마와 m자 부위 그리고 정수리와 윗머리에 특이적으로 탈모를 일으키기 때문이다. 

 

테스토스테론의 정상 범위는 성인 남자의 경우 2.41-.27ng/mL로 수치가 6.5ng/mL를 넘으면 남성호르몬(DHT)의 영향을 받아서 남성형 탈모가 생길 수 있다고 본다. 

 

남성호르몬 수치가 높다고 해서 모두 DHT가 과잉활성 반응을 일으켜 남성형 탈모를 유발하는 건 물론 아니지만, 정상 범위 내에서 높으면 정수리와 앞이마 부위에 특이적으로 탈모를 일으킬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문제가 된다. 

 

남성호르몬 수치는 개개인마다 항상 일정한 건 아니고, 약물의 복용이나 식습관 또는 생활패턴의 변화에 의해 조절과 변동이 가능하므로 정확하게 파악하려면 최소한 3-4회 정도의 혈액검사를 해서 평균치를 구하는 게 일반적이다. 

 

성인 남자의 경우 테스토스테론과 DHT의 비율은 9 대 1로 보며, 여성의 경우 그 비율은 훨씬 낮다. 혈액검사를 포함한 여러 가지 검사상, 남성호르몬(DHT)의 과잉활성에 의한 안드로겐성탈모라고 판명이 된다. 

 

 

일단, 안드로겐성탈모로 판명되면 의학적으로 검증된 것은 아니지만 음식물을 통해 식물성 에스트로겐이 많이 함유된 칡, 석류, 녹차 등을 많이 섭취하기도 하는데 녹차에 들어있는 카페인은 탈모 촉진 유발 인자인 '5-알파 환원요소'를 제거하고 녹차에서 추출한 카테킨(catechins)은 항안드로겐 특성이 있어서 탈모인들이 즐겨 찾고 있다. 

 

또한, 검은콩도 역시 모발 성장에 필수 성분인 시스테인이 들어있어 탈모를 방지한다고 알려져 많은 탈모인들이 찾고 있지만 음식물을 통해 탈모방지 효과를 기대하는 것은 분명히 한계가 있다.





(사진출처 : 휴먼피부과 피부과전문의 남궁선원장)




전형적인 남성형 탈모로 남성호르몬(DHT)의 영향을 많이 받아 생기는 탈모가 M자형 탈모이다. DHT의 영향을 받아 모발들이 가늘어지고 쉽게 탈락하는 부위는 정수리와 앞이마 부위이며, DHT는 뒷머리와 옆머리에는 전혀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 

 

대개는 먼저 전두부의 모발들이 가늘어지면서 이마의 헤어라인이 뒤로 후퇴하는 느낌을 받는다. 더불어 정수리 부위의 머리숱도 줄어들고 가늘어지는 현상을 동반하는 게 보통이다. 

 

이러한 M자형 탈모에 쓰이는 탈모치료제 성분 중 하나가 피나스테라이드1mg 이다. 피나스테라이드는 제2형 5a-환원효소에 대한 억제제로서 테스토스테론이 DHT로 전환되는 것을 차단한다. 

 

남성형 탈모증을 가진 남성에게 피나스테라이드를 투여하면 두피 및 혈청 중의 DHT의 농도가 각각 약 60% 및 70% 정도 감소한다. 피나스테라이드가 두피에서 DHT의 농도를 낮추어주는 데에는 두피에서 제2형 5a-환원제에 대한 억제효과뿐 아니라, 두피로 공급되는 혈액 중의 DHT 농도가 동시에 낮아지는 것 또한 일조를 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피나스테라이드 성분의 약을 1일 1회 한 알(1mg) 경구투여에 대한 이중맹검 임상시험에 의하면 이 성분은 통계학적으로 의미 있는 발모효과 및 탈모방지 효과가 있으며 이러한 효과는 치료 시작 3개월 무렵부터 나타나기 시작하였다. 

 

장기간 복용 시 문제가 될만한 심각한 부작용은 없었으며, 이 약 혹은 위약을 각각 12개월간 투여하였을 때 1% 이상의 빈도로 나타난 부작용 중 약물과의 관련성이 입증되었거나 관련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된 부작용은 성욕 감퇴, 발기부전, 사정장애(주로 사정액의 감소) 등이다.

 

성 기능 관련 부작용으로 인하여 투약을 중단한 경우, 투약 중단 후에는 모든 환자에서 이러한 부작용이 사라졌으며 투약을 계속한 경우에도 58%의 환자에서 부작용이 사라졌다. 

 

피나스테라이드 성분의 약 같은 5a-환원효소 억제제는 테스토스테론이 DHT로 전환되는 것을 억제하므로 임산부가 이 약을 복용하는 경우 남아 외부생식기의 기형을 초래할 수 있다. 

 

따라서 소아환자 혹은 여성에게 투여하여서는 안 된다. 프로페시아의 효과는 복용 3개월부터 나타나기 시작하며 복용을 중단하면 12개월 내에 효과가 소실되므로 꾸준히 복용할 필요가 있다.




최영훈 기자(탈모인라이브 http://www.talmoi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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