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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0-04-23 11: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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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를 자주 감으면 더 빠진다?’, 잘못된 

탈모상식들 




탈모인의 증가와 함께 탈모에 대한 잘못된 인식 또한 늘고 있다

 

‘머리를 자주 감으면 더 빠진다’거나 ‘아버님이 대머리면 아들도 무조건 대머리’ 등등 너무 많은 탈모 상식들로 인해 상처 받는 사람도 많다.

 

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20~50대 직장인 15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탈모 상식조사 결과의 점수가 100점 만점에 평균 31.5점이라는 매우 낮은 점수를 기록한 바 있다.

 

이는 국민 10명 중 7명은 탈모와 관련해 잘못된 상식을 가지고 있다는 이야기다. 이 설문조사에서 ‘잘못된 속설 의식 부문’에서는 전체 85%가 ‘아기 때 삭발을 해주는 것이 성장 시 탈모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응답해 가장 많았고, ‘야한 생각을 많이 하면 머리카락이 빨리 자란다’가 79%로 그 뒤를 이었다.

 

‘예방관련 생활 습관 의식부문’에서는 ‘검은콩, 검은깨 등의 블랙 푸드는 탈모 치료에 효과가 있다’가 89%, ‘모자를 자주 쓰는 습관은 탈모를 유발한다’가 84%로 뒤를 이었다.

 

특히 민간요법과 관련해선 연령대가 높을수록 잘못된 상식을 가진 경우가 많았다.




(사진출처 : 무료이미지사이트 pixabay)




탈모와 관련해 대표적으로 잘못된 상식들은 무엇이 있을까. ‘대머리 남자는 정력이 세다?’ 결론은 ‘상관없다’이다. 

 

대머리가 남성 호르몬의 영향을 받기는 하지만 정력과는 무관하다. 테스토스테론이 탈모를 주도하는 호르몬이라고 착각하여 “성욕과 관련 있는 것 아니냐”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지만 탈모는 테스토스테론보다는 ‘5-알파 리덕타제(5-alpha-reductase)’라는 효소에 의해 테스토스테론이 변화된 DHT에 의해 더 많은 영향을 받으므로 성욕과는 거의 관계가 없다.




(사진출처 : 무료이미지사이트 pixabay)



 

머리를 자주 감으면 더 빠진다?’

 

머리를 감을 때 빠지는 머리카락은 이미 빠져 나올 머리카락이며, 건강한 머리가 뽑히는 것이 아니므로 걱정할 필요는 없다. 

 

또한 ‘면도를 자주 하면 털이 굵어지고, 많이 난다’라는 속설로 인해 머리카락을 면도하는 경우도 있는데 그건 전혀 상관이 없다.

 

면도를 하고 털이 다시 나기 시작하여 짧은 상태로 있을 때에는 털이 더 빳빳하게 느껴지는 것뿐이고 실제로 더 굵게 나오는 것은 아니다.

 

 

‘아버님이 탈모면 아들도 무조건 탈모다?’

 

남성형 탈모증의 원인 중 가장 큰 부분은 역시 유전이다. 하지만 부모가 탈모가 있다고 해서 자녀도 100% 탈모가 되는 건 아니다. 마찬가지로 부모가 탈모가 없다고 해서 100% 탈모가 되지 않는다고 장담 할 수도 없다.

 

유전자는 부모에게 반쪽씩 받아서 그 사람에게만 형성되는 것이고, 형성된 유전자들 가운데에서도 제대로 작용하는 부분과 작용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탈모가 있는 환자들의 가족들을 살펴보면 50% 정도는 가족 중에 탈모 환자가 있다.




박건호 기자(탈모인라이브 http://www.talmoi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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