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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0-03-02 10:3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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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증에 골프대회와 선수도 직격탄 맞았다




오는 4월 중순에 열릴 예정이었던 유럽프로골프 투어 볼보 차이나오픈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전격 취소됐다.

 

중국 신화통신은 지난 227일 중국골프협회가 420일부터 26일까지 중국 선전에서 개최할 예정이던 볼보 차이나오픈을 열지 않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중국골프협회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대회를 연기한다고 밝혔지만, 언제 대회를 열지는 설명하지 않았다.





▲ 탈모인라이브





대회 뿐 아니라 선수들도 코로나19에 직격탄을 맞았다.

 

이탈리아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감염자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유럽프로골프투어에서 뛰는 이탈리아 선수 2명이 격리되는 상황이 발생했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등에 따르면 유럽투어 오만오픈에 출전하기 위해 오만의 무스카트에 간 로렌조 가글리와 에두아르도 몰리나리(이상 이탈리아)는 대회 개막 하루 전인 26일 아침 호텔 식당에서 의사로부터 객실로 가라는 통보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같은 방을 쓰던 두 선수는 각각 별도의 방에 격리됐고, 가글리와 몰리나리를 검사한 오만의 방역 당국은 둘에게 이달 4일까지 호텔 방에 머무르라고 지시했다.

 

이로 인해 두 선수는 이번 오는 35일부터 열리는 카타르 오픈도 출전할 수 없게 됐다.

 

문제는 이탈리아 선수들이 유럽 중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많은 이탈리아 출신이라는 이유로 부당한 처우를 받았다고 밝힌 것이다.

 

대회 직전의 격리 지시에 가글리는 이해할 수 없는 결정이다. 둘만 경기에서 배제되었다. 지난 23일에 무스카트에 도착해 체육관에서 선수들과 만나 훈련을 하고 함께 식사도 했다. 버스도 함께 이동했다감염의 위험을 생각하면 수십 명의 선수를 격리해야 하고, 경기를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탈리아 보도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이탈리아 코로나19 확진자는 400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유러피언투어 사무국은 두 선수는 의학적 기반에서 기권했다고만 밝혀 추후 논란이 예상된다.




박건호 기자(탈모인라이브 http://www.talmoi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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