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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0-01-10 17:3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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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웨어산업이 골프채산업보다 잘나가는 이유....


골프산업이 해가 거듭될수록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다. 그 이유는 아이러니하게도 골프가 대중화되는 것과 무관하지 않다.

 

 

골프 대중화는 곧 스포츠로서의 골프가 일반 대중들에게 가깝게 다가서며 서민골퍼, 직장인골퍼가 늘어나는 등 축구, 야구와 함께 골프도 과거 가진 자의 전유물이 아닌 대중 깊숙이 자리 잡아가고 있는 것이다.

 

 

이런 대중 스포츠로 자리 잡아가는 골프는 관련 산업의 변화로도 이어지고 있다. 2000년대 초반만 하더라도 골프산업은 황금기를 이어가던 때였다.

 

      

고가의 골프채는 물론 관련 제품들이 출시와 함께 날개돋힌 듯 팔려나갔고, 업체들은 신제품의 인기에 힘입어 신제품 출시 일을 이전보다 당기는 등 소비자의 구매 요구에 충족하기 어려울 정도였다.

 

 

그러던 것이 2010년 이후부터 구매패턴이 바뀌기 시작한다. 이전 고가의 제품에 대한 수요는 줄고, , 저가 제품과 이월 상품 등이 인터넷을 통해 활발히 거래되며 없어서 못 팔 지경이 된 것이다.

 

 

그 이유는 앞서 언급 했듯 골프장을 찾는 골퍼의 계층이 바뀐 것을 들 수 있다. 이전 고가의 골프회원권 가격과 비회원의 경우 20만원 안팎의 라운드 비용으로 인해 중산층 이하이거나 연봉이 높지 않은 직장인은 골프를 치는 것에 엄두를 내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그러던 것이 2000년대 후반부터 2010년 이후 급격히 증가한 스크린골프로 인해 골프가 대중 깊숙이 자리하기 시작했고, 그런 스크린골프는 골프장의 예비 고객이 되어갔다.






탈모인라이브






그즈음 골프장 내장객이 급격히 줄어들며 골프장 경영난이 현실화 되어갔고, 회원제골프장이 대중골프장으로 변신을 꽤하는 등 고가 정책에서 저가 정책으로 바뀌어 갔다.

 

 

이런 변화는 회원제골프장이 전체 골프장 산업에서 70% 이상을 차지하던 것을 현재는 오히려 대중골프장이 6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잘 알 수 있다.

 

 

골프장 내장객이 연봉 3천 만 원대로 낮아진 것이다. 그러다보니 고가의 골프클럽 산업은 점차 하향세를 이어가다 회사를 접은 사례도 늘고 있다.

 

 

반면 스크린골퍼들이 골프장을 찾을 때 클럽은 지인에게 빌릴 수 있지만 골프웨어는 빌리기 어렵다는 사실에서 늘어나는 골프인구수만큼 골프웨어 산업은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골프웨어 한 관계자에 따르면 예전에 비해 골프웨어 산업도 어려움을 겪는 것은 사실이지만 골프채 산업에 비해선 그 체감이 크지 않다최근에는 골프웨어와 큰 차이가 없는 기능성 웨어나 등산 의류 등을 착용하고 골프장을 찾는 골퍼도 많다 골프웨어의 특성과 그 인기가 언제까지 갈지는 장담할 수 없다고 추후 산업의 변화를 예견하기도 했다.







이종근 기자(탈모인라이브 http://www.talmoi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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