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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10-21 17: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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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 ‘유행성출혈열’, ‘쯔쯔가무시등 열성질환 주의




무더위가 지나가고 아침저녁으로 시원한 바람이 부는 등 야외활동하기에 최적의 계절이 다가왔다.



그런데 가을철에 유독 많이 발생하는 질환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가을철에 많이 발생하는 질환으로는 쯔쯔가무시, 렙토스피라, 신 증후군 출혈열 등 열성 감염에 의한 질환이 대표적이다.



9, 추석 명절을 맞아 성묘를 가거나 등산 등 야외활동 시 풀이나 잔디 지역에서 감염되기 쉬운 질환이다. 전문가에 따르면 열성질환이 발생하면 몸에서 발열이 발생하고,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탈모인라이브



질병관리본부가 전하는 열성질환의 증상과 예방법을 알아봤다.




- 유행성출혈열


유행성출혈열은 늦봄과 늦가을에 들쥐의 배설물이 건조되며, 여기에 있던 바이러스가 호흡기를 통해 전파되는 질병이다. 우리나라의 한탄강에서 처음으로 바이러스가 발견돼 한탄 바이러스라 불리기도 한다. 해마다 수백 명정도의 환자가 신고되고 있고, 사망률도 높은 편이다.



예방법은 산이나 풀밭에 앉거나 눕는 것을 피하고, 들쥐의 배설물과 접촉하지 말아야 한다. 야외활동 시에는 귀가 후 반드시 옷을 털거나 세탁하고 목욕으로 몸을 씻어 주어야 한다.




- 쯔쯔가무시


쯔쯔가무시는 오리엔티아 쯔쯔가무시균에 감염된 털진드기 유충이 사람을 물어 발생하는 진드기 매개 감염병이다. 털진드기는 동물이나 사람의 체액을 섭취하며 성장하기 때문에 이들의 활동이 활발해지는 가을철에 걸릴 위험성이 크다.



이 질환은 1~3주 정도 잠복기를 거친 후 두통, 발열, 오한, 구토,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진드기가 문 자리에는 검은 딱지(가피)가 생긴다. 감염 초기 항생제를 복용하면 회복될 수 있어 의심 증상을 보이면 바로 치료해야 한다.



예방법은 매개체인 털진드기 유충은 촉촉한 토양이나 수풀이 우거진 곳에서 생존하기 때문에 피부가 잔디나 풀숲에 닿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야외활동 시에는 긴 소매 옷을 착용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풀숲에 겉옷을 벗어놓거나 그냥 앉지 말아야 한다.




- 렙토스피라


렙토스피라는 렙토스피라균에 의한 감염을 말한다. 이 균에 감염된 들쥐와 집쥐, 족제비, 여우, 개 등의 소변을 통해 외부로 나온 균이 사람의 상처를 통해 인체에 들어와 병을 일으킨다고 알려져 있다. 이 병은 가을철 추수기의 논과 밭에 곡식을 먹으러 온 들쥐 등을 통해 감염되기 쉽다.



이 질환의 증상은 갑작스러운 발열과 두통, 오한, 근육통, 눈의 충혈 등으로 감기몸살과 비슷한 증상을 보인다. 이후 가슴이 뻑적지근해지는 흉통과 기침, 각혈, 호흡곤란 등의 증세가 나타나고 심하면 황달 또는 오줌이 나오지 않게 된다.



예방법은 오염된 물 등 오염 의심지역에서의 활동을 피해야 한다. 불가피할 경우 작업복, 특히 장화를 반드시 착용해 피부를 보호해야 한다. 또한 홍수 이후에는 쥐의 서식처와 환경 변화로 물속에 균이 유입돼 노출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에 홍수 이후 작업을 하고 난 뒤 발열, 근육통 등이 나타나면 빠른 시간 내에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한다.






박대길 기자(탈모인라이브 http://www.talmoi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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