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19-10-10 17:12:34
기사수정


▷ 골프클럽 변천사... 나무에서 메탈로, 메탈에서 티타늄으로 진화



우리가 사용하는 골프클럽은 골프가 시작된 1800년대 이후의 오랜 역사만큼이나 큰 변화를 가져왔다.



유럽에서 시작된 골프는 미국과 일본, 한국에 이어지며 정적이지만 동적이고, 긴 시간 경기하는 동안 인생을 빗댈 정도로 스포츠 이상의 그 무엇임을 강조해왔다.



그래서 골프에 사용되는 장비, 즉 골프클럽 역시 그에 걸맞은 장비로서 발전을 거듭해왔다.



처음 골프클럽 헤드에 사용된 것은퍼시몬우드로 불리는 감나무였다. 감나무의 경우 다른 나무에 비해 비틀림이 적고 매우 질겨 골프공을 쳐내는 데는 이만한 재질을 찾기 어려웠다.



특히 감나무 고유의타격감은 쳐보지 않은 사람은 느끼기 어려울 정도였고, 이후 메탈우드가 시장을 선점했을 때에도 퍼시몬우드만을 선호하는 마니아가 있을 정도였다.



그런데 감나무 우드는 1970년대 들어 메탈 소재로 바뀌어나갔다. 그 이유는 클럽헤드를 일일이 깎아서 만드는 수작업이었기 때문에 대량생산이 불가능했다.




탈모인라이브




여기에 메탈 헤드는 경기력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됐다. 퍼시몬우드와 비교해 거리나 정확성 면에서 혁신적 기술을 만들어낸 것이다.



그래서 1970년대 이 메탈 헤드를 처음 개발한 게리 아담스를 현재도메탈의 아버지라 부를 정도로 골프 역사에서 큰 이정표를 그려낸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게리 아담스의 메탈 헤드는 이후 모든 골퍼들이 앞다퉈 사용하게 되었고, 현재 테일러메이드사가 첫 메탈 헤드 제조사로서 현재도 골프클럽 메이저 브랜드 자리를 유지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사실 골프클럽은 과학의 발전과 맞닿아 있다. 과학의 발전과 함께 소재의 다양성과 헤드 크기의 증가, 샤프트의 높은 강성과 가려움 등이 경기력에 직접적인 연관성이 있음을 확인하고 더 가벼우면서 강하고, 또 뛰어난 반발력으로 거리와 정확성을 확보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그 결과 메탈에 이어 과거 우주선 개발에 사용되었던 티타늄이 골프클럽 소재로 등장한다.

티타늄은 현재도 대체 소재를 찾지 못할 정도로 클럽 제조사나 골퍼들에게 꾸준히 사랑을 받고 있다.



티타늄은 메탈에 비해 헤드 크기를 넓히는데 주효했고, 좀 더 얇은 헤드 페이스와 탄성으로 인해 반박력을 극대화하는데 성공했다. 또한 가볍기 때문에 긴 샤프트를 사용하면서도 전체 클럽의 무게를 줄일 수 있었다.



티탄이 가져온 460CC의 대형 헤드와 경이로운 반발력은 이후 골프클럽 시장에서 티탄 외의 소재는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현재까지 대세를 이루고 있다.






이종근 기자(탈모인라이브 http://www.talmoin.net/)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talmoin.net/news/view.php?idx=1301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뉴스종합더보기
탈모 & People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헤어셀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