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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10-01 17:2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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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여제의 귀환? 한국에 모인 세계 여자골프 전설들




지난 9 21, 국내 강원도 양양의 설해원 골든비치 골프코스에 여자골프 레전드들이 모였다.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아는 국내 여자골프 전설인 박세리를 비롯해 그녀와 세계 최강 무대에서 우승을 다퉜던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과 골프 하나로 자국 멕시코에서 국민영웅으로 떠올랐던 로레나 오초아(멕시코), 여기에 골프 최강국 미국의 여자골프 전설인 줄리 잉스터(미국)까지 한국을 찾은 것이다.



이들이 모인 이유는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전현직 스타들의 레전드 매치플레이를 위해서였는데 사실상 이런 대회는 여자 골프사에서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뜻깊은 대회로 남았다.



8명의 전현직 선수가 참가했는데 선수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다.



미국 대표격으로 참가한 줄리 잉스터는 LPGA 통산 31승에 메이저 대회만 7차례 우승을 차지한 미국 여자프로골프의 전설이다.



골프 하나로 멕시코의 영웅으로 칭송받았던 로레나 오초아는 2003 LPGA 투어에 입성한 후 2010년 은퇴라는 짧은 투어 인생을 가지고 있지만 그 8년 동안 이룬 성과는 결코 깨지기 어려운 기록들이 즐비하다.





탈모인라이브




통산 27승에 메이저 대회 2승을 거뒀지만 가장 오랜 기간 세계 랭킹 1위를 유지하는 등 오초아가 투어 생활을 시작하고 마칠 때까지 가히오초아 시대라 할 정도로 세계 여자골프사에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오초아가 이어간 세계 랭킹 1위 기간은 158주로 3년이 넘는 기간 동안 단 한차례도 세계 랭킹 1위 자리를 내어주지 않은 것이다.



오초아가 데뷔하기 이전에는 안니카 소렌스탐이 세계 여자골프사를 쓰고 있었다. 결코 깨어지기 어려운 통산 72승과 메이저 대회 10, 여기에 커리어 그랜드 슬램까지 달성해 세계 여자골프 최다 기록을 모두 가지고 있다.



이런 세계 여자골프 전설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 한국 선수가 바로 박세리다. 박세리는 98 US 여자오픈 우승을 시작으로 통산 25, 메이저 대회 5승이라는 활약을 펼쳤다.



최연소 LPGA 명예의 전당 입성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박세리는 2016년 은퇴 이후 골프 채널 해설자로 활동 중이다.



LPGA 전직 레전드와 짝을 이룬 선수로는 현 세계 랭킹 2위인 박성현과 세계랭킹 3위의 렉시 톰슨(미국), 세계 랭킹 4위 이민지(호주 교포), 세계 랭킹 5위 아리아 주타누간(태국)이 전설들과 한 팀을 이뤄 포섬 매치를 펼쳤다.



박세리-렉시 톰슨조는 줄리잉스터-이민지 조와 경기를 치렀고, 소렌스탐-박성현 조는 오초아-주타누간조와 경기를 펼쳤다.


설과 현역 선수 간의 포섬 매치는 한치의 양보 없이 이뤄졌고, 현역 시절 가장 많은 승수와 현재 세계 랭킹이 가장 높은 소렌스탐-박성현조가 우승을 차지하며 전설들의 필드 복귀 무대는 막을 내렸다.






이종근 기자(탈모인라이브 http://www.talmoin.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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