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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09-04 15: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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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스윙’, 낚시꾼 스윙? 헬리콥터 스윙? 잘 치면 그만이지...


골프에서 가장 이상적인 스윙을 말할 때타이거 우즈의 스윙을 꼽곤 한다.


왼팔이 완벽하게 펴지는 백스윙과 강한 임팩트, 이후에 오른팔을 목표 방향으로 힘차게 뻗어주는 팔로스루까지... 그의 스윙은 아마추어뿐 아니라 프로선수들에게도 선망의 대상이다.


그런데 최근 그런 골프 스윙의 정석이 무너지고 있다.



탈모인라이브



‘낚시꾼 스윙으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는 최호성(46)의 인기가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알려지며 유럽피언투어는 물론 미국 PGA 투어에서도 그를 초정할 정도다.


최호성의 스윙은 골프 교본을 철저히 무시한 그만의 독특한 스윙법이어서 처음 보는 이로 하여금 탄성보다 먼저 웃음을 자아내게 한다.


“저런 스윙도 있구나보다어떻게 저런 스윙을 하지?”라는 의아심을 들게 하는 그만의 스윙에 골프선수를 꿈꾸는 자녀와 골프 대회를 찾은 갤러리들은 아이들의 눈을 가릴 정도다.


월척을 낚아채는 듯한 격한 몸놀림에서 붙여진 낚시꾼 스윙은 최호성의 생존본능에서 시작됐다.


그가 출연한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그는 이 스윙의 탄생에 대해나이가 들다 보니(현재 한국나이 46) 체력도 떨어지고 거리가 줄어 젊은 선수들과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민하다 탄생한 스윙이라 밝혔다.


그것이 바로낚시꾼 스윙인데 얼핏 PGA 교본에도 나와 있는야구 스윙과 유사해 보이지만 야구 스윙은 오른발에서 왼발로 전해지는 강력한 임팩트에만 집중한다면 최호성의 낚시꾼 스윙은 임팩트 후에 볼을 컨트롤하는 폴로스루가 마치 대어를 정교한 기술로 낚아채 듯 클럽 헤드를 퍼 올리는 듯한 모습을 하고 있다.


이 스윙에 대해 그는처음에는 적응하기 힘들었는데 점차 연습을 늘려가다 보니 거리도 늘고, 정교해졌다라고 밝혔다.


그런 그만의 독특한 스윙으로 일본 무대 데뷔 첫 해 우승 이후 지난해 일본카시오 월드 오픈에서 또다시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이런 그의 인기는 각종 SNS를 통해 소개됐고, 세계 랭킹 2위인 저스틴 토머스가 자신의 트위터에나도 한 번 따라 해 봐야겠다라고 올린 후 많은 유명 선수들이 그의 스윙을 따라 한 동영상을 올려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국내에선낚시꾼 골퍼로 국제적으로는피셔맨 골퍼로 세계 유수의 골프 방송에서 소개되고 있는 것이다.


사실, 최호성 외에도 특이한 스윙을 하는 선수는 많았다. 헬리콥터 스윙으로 유명했던짐 퓨릭은 백스윙 후 톱에서 클럽 헤드를 둥글게 한 바퀴 돌린 후 다운스윙을 했고, ‘필드의 악동존 델리는 야구 스윙에 가까운 골프 스윙으로 유명했다.





이종근 기자(탈모인라이브 http://www.talmoi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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