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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08-26 12: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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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중골프장’ or ‘회원제 골프장’, 선택의 기준은?



골프장을 찾을 때 가장 설레는 것 중 하나는 경험해보지 않은 골프 코스에 대한 ‘기대감’이지 않을까란 생각이다.



매일 같은 코스, 같은 골프장에서 라운드를 하게 되면 기대감도 떨어질뿐더러 골프에 대한 즐거움도 많이 결여될 것이 분명하다.



그런데 이런 골프장이 시설과는 별개로 허가 기준에 따라 ‘회원제 골프장’과 ‘대중골프장’으로 나뉜다. 골퍼 입장에서는 ‘내가 마음에 드는 골프장이면 그만’일 수 있지만 골프 예약, 라운드 비용 면에서 큰 차이가 나기 때문에 정확한 차이점을 알고 이용해야 할 것이다.



현재 국내 골프장 수는 약 487개소로 조만간 500개를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2000년 후반에는 300 여개에 그쳤는데 10여 년 사이 1.5배를 훌쩍 넘어선 것이다.





탈모인라이브




여타 체육시설에 비해 “참, 많다”라는 생각도 들지만 이웃나라 일본에 비하면 결코 많은 것도 아니다. 일본은 이미 10여 년 전에 3천 여 개의 골프장이 운영되었고, 현재는 경제 불황으로 많은 골프장들이 문을 닫았지만 여전히 2천 여 개가 넘는 골프장이 운영 중이다.



그럼, 이 많은 골프장들이 어떤 차이점이 있을까?



가장 쉬운 분류로는 ‘멤버십 코스’와 ‘퍼블릭 코스’가 대표적으로 흔히 ‘회원제 골프장’으로 불리는 멤버십 골프장은 정해진 인원의 회원들이 일정 지분을 투자해 건설한 골프장이고, 퍼블릭 골프장은 개인이 골프장을 건설한 후 골퍼들에게 이용요금을 받는 형식이다.



그러다 보니 아무래도 퍼블릭 골프장의 코스는 회원제 골프장에 비해 퀄러티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 골프장 건설에 최소 1천억 원이란 돈이 들어가는데 개인이 감당하기엔 큰 무리일 수밖에 없고, 최소 2천억 원에서 3천억 원 이상 들어가는 회원제 골프장과 비교해 그 수준 차이는 미뤄 짐작이 될 것이다.



그런데 최근 그런 수준 차이가 무너지고 있다. 10여 년 전만 해도 회원제 골프장이 대중 골프장보다 2배 이상 많았는데 최근에는 반대의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지난해 회원제 골프장 수는 186개소로 10여 년 전보다 줄어든 반면 대중 골프장은 301개소로 3배가량 증가했다.



물론 새롭게 생겨난 골프장이라기보단 기존 회원제 골프장 중 경영에 어려움을 겪던 골프장들이 대중 골프장으로 상당수 전환했고, 골프장 건설 초기 회원제 골프장으로 계획했던 곳이 대중 골프장으로 허가를 변경한 곳도 상당수 있어 대략적으로 100여 곳이 멤버십 코스의 옷을 입은 대중 골프장인 것이다.



전체 대중 골프장 중 3분의 1 가량이 멤버십 코스의 높은 퀄러티를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골퍼들의 선택도 더욱 다양화되는 분위기다.



한 마디로 골프장 선택 시 해당 골프장의 이력을 먼저 파악한다면 골프 백을 어깨에 메고 집을 나섰을 때 그 기대감은 더욱 커질 것이 분명하다.






이종근 기자(탈모인라이브 http://www.talmoi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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