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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08-08 15:3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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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낭자의 저력]

고진영, 메이저 대회 우승하며 세계 랭킹 1위 탈환




세계 최강의 골프 강국인 한국 여자 골프가 프랑스에서 열린 메이저 대회에서 리더보드 상단에 태극 물결을 수놓았다.



지난 7월 29일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파71, 6,527야드)에서 열린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41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태극낭자들이 리더보드 상단에 줄줄이 이름을 올리며 우승 경쟁을 펼쳤다.




여자골프 세계1위 고진영선수, 탈모인라이브




전날 3라운드까지 15언더파를 기록한 김효주가 1위에 올랐고, 세계 랭킹 1위 박성현이 1타 뒤진 14언더파로 2위, ‘슈퍼 그랜드 슬램’을 노렸던 박인비가 4타 뒤진 11언더파, 박인비와 공동 3위 고진영, 3위에 1타차 10언더파의 이미향까지 1위부터 5위까지가 모두 한국 선수였다. 사실상 한국 선수 간의 우승 경쟁이 예고되는 상황이었다.



29일 열린 최종라운드에서 김효주, 박성현, 고진영이 챔피언조에서 맞대결을 펼쳤다. 가장 앞서있는 김효주였지만 세계 랭킹 1위와 2위의 싸움도 예측불허였다.



전날 비가 내리는 등 악천후로 경기가 2시간 지연된 후 중간중간 비가 내리다 말다를 반복해 코스 상태는 썩 좋지 않았다.



그런 이유에 설까. 김효주의 티샷이 그린 앞 벙커에 떨어진 후 벙커 탈출에 실패하는 등 미스샷이 연거푸 나와 트리플 보기를 범해 우승권에서 멀어졌다.



이후 박성현도 보기를 범하며 우승권에서 멀어졌다. 이 기회를 놓치지 않은 고진영은 차분히 타수를 줄여나가다 2타 차 여유 있는 우승을 차지했다.



고진영은 이번 우승으로 시즌 메이저 대회 2승과 함께 세계 랭킹도 1위에 올랐다.



지난 2015년 박인비가 PGA 챔피언십과 브리티시오픈 등 2개 메이저 대회를 제패한 후 4년 만에 고진영이 메이저 2승을 달성했다.



시즌 2승과 상금랭킹 1위에 오른 고진영은 올해의 선수상에 가장 앞서 있는 가운데 평균타수(69.109타) 1위, 그린 적중률(78.9%) 1위 등 거의 전 부문 1위에 올라 세계 최고의 무대에서 활약 중인 태극낭자 중 가장 앞서 달리고 있다.



이전 20개 대회 동안 태극낭자가 거둔 승수는 9승으로 이번 고진영의 우승으로 태극낭자는 한 시즌 두 자릿수 승수를 기록하게 됐다.



태극낭자의 두 자릿수 승수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7년에는 16승을 거둔 바 있고, 지난해에는 14승을 거둬 사실상 세계 최고의 무대로 불리는 미국 LPGA 무대를 한국 선수들이 석권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매 대회 현지 해설진들도 최종 라운드에 한국 선수가 이름을 올리면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을 정도다.






이종근 기자(탈모인라이브 http://www.talmoin.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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