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19-07-27 12:01:20
기사수정


▷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 ‘한국’ 대신 ‘일본’ 선택?



한일 관계가 일본의 경제 보복 등으로 극도로 안 좋아진 상황에서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가 국내에서 열리는 대회에 불참하는 대신 같은 기간 일본에서 열리는 대회에 출전하기로 해 국내 골프 팬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미국의 스포츠 전문 채널인 ESPN은 지난 7월 22일(한국시간) 타이거 우즈와 로리 매킬로이, 제이슨 데이, 마쓰야마 히데키가 10월 21일 일본 지바현의 아코디아 골프 나라시노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스킨스 게임에 출전한다고 보도했다.




탈모인라이브



이 대회는 올해 신설된 PGA 투어 조조 챔피언십 개막에 앞서 열리는 이벤트 행사로 조조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우즈가 대회 전 스킨스 게임을 펼치는 것이다.



이 대회 일주일 전에는 PGA 투어 CJ 컵이 제주도에서 열리는데 우즈는 출전을 고사해 국내 골프팬들의 아쉬움을 사고 있다. 



일주일 간격으로 한국과 일본에서 열리는 PGA 투어에 타이거 우즈가 일본만을 선택한 탓도 있지만 지난해 5년 만에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일궈낸 후 ‘골프황제’의 면모를 찾아가고 있는 우즈를 직접 볼 수 있는 기회이기에 국내 골프 팬들의 기대감이 컸다.



하지만 국내 대회를 건너뛰고 일주일 후 열리는 일본 대회에 출전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최근 한일 관계와 맞물려 우즈의 선택에 일부 골프 팬들이 원성을 드러낸 것.



하지만 골프 대회를 주관하는 협회 관계자는 “PGA 투어 선수들의 경우 모든 대회에 출전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라며 “특히 톱플레이어의 경우 해외에서 열리는 대회는 연이어 출전하는 것을 꺼리는 경우가 많다. 시차 적응 문제도 있고, 메이저 대회 등 중요하게 생각하는 대회에 컨디션을 맞추다 보면 일정을 맞추기가 어려운 경우가 많다”라고 말했다.



1975년생으로 올해 한국 나이로 45세인 타이거 우즈는 나이만을 놓고 보면 노장임이 분명하다. 하지만 프로 골프의 경우 50세가 넘은 나이에도 얼마든지 출전이 가능하고, 우승을 하는 선수도 많아 아직까지 우즈의 인기는 여전하다.



지난해 PGA 투어 전체에서 타이거 우즈의 스윙 스피드는 최고 장타자 더스틴 존슨(126마일), 버바 왓슨(124마일)을 압도하는 130마일을 기록했다.



여기에 스크램블링(그린을 놓친 후 파 또는 버디를 기록하는 수치) 1위, 평균 퍼트 수(1.58) 1위 등 기록적인 면들은 나이가 무색할 정도다.



한때 허리 부상과 맞물려 극심한 슬럼프에 빠져 ‘종이호랑이’로 불리며 조롱당했지만 타이거 우즈가 완벽하게 부활한 지금. 그의 멋진 샷을 올해 국내 골프 팬들은 볼 수 없겠지만 여전히 그의 스윙이 골프 스윙 교과서처럼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포기하지 않는 프로 정신에서 비롯된 것이 아닐까 생각된다.






이종근 기자(탈모인라이브 http://www.talmoin.net/)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talmoin.net/news/view.php?idx=1245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관련기사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뉴스종합더보기
탈모 & People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헤어셀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