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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07-25 14:5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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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고의 여름 보양식 ‘삼계탕’, 가격 상승으로 쉽게 즐기기 어려워



연일 무더위가 이어지며 급격히 떨어지는 체력 보강을 위해 보양식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여름 보양식’하면 삼계탕을 꼽는 경우가 많은데 삼계탕에는 어린 닭 배 속에 찹쌀과 인삼, 대추, 마늘 등을 넣어 오랜 시간 끓여낸 후 닭고기와 진하게 우려낸 국물을 함께 섭취하기 때문에 여름철 몸보신용으로는 최고의 메뉴다.



탈모인라이브



삼계탕에 들어가는 닭고기는 단백질이 풍부하고, 섬유질이 연해 소화 흡수가 빠르다. 그런 이유로 회복기 환자나 노년층에게 좋다.



닭고기 배 속에 들어 있는 찹쌀은 전분이 주성분이어서 일반 쌀보다 소화 흡수가 좋다. 마늘은 살균과 항암효과, 항균작용에 좋고, 인삼은 사포닌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노화 방지는 물론 심장질환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이런 삼계탕 한 마리로 든든하고, 즐거운 한 끼 식사는 물론 식사 후 몸이 따뜻해지는 등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철에는 이만한 보양식이 또 없다.



그런데 최근 삼계탕의 큰 인기와 더불어 주재료의 가격 상승으로 인해 삼계탕 한 그릇 가격도 크게 상승했다. 이전 1만 원대에서 즐길 수 있었던 삼계탕이 서울 도심가나 삼계탕 전문점에서 2만 원대 가격으로 수직 상승한 것이다.



가격 상승은 삼계탕 등 보양식을 전문으로 하는 전문점에서 이끌고 있다. 내국인 뿐 아니라 최근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여행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상황에서 삼계탕이 ‘한국에서 꼭 먹어봐야 할 음식’으로 소개되며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것.



이런 인기에 편승해 삼계탕 전문 집들이 속속 가격을 올리며, 전반적인 삼계탕 가격이 동반 상승하고 있는 것이다.



서울뿐 아니라 지방의 경우도 이미 1만 원대 중반의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이런 고가 인상으로 인해 쉽게 접할 수 있었던 서민음식에서 외식 음식으로 변화하고 있다.



삼계탕의 가격 상승은 또 다른 변화를 불러오고 있다. 대형마트나 재래시장에서 직접 닭과 찹쌀, 인삼 등을 구매해 집에서 직접 조리해 먹는 집밥족들이 늘고 있는 것이다.



물론 1인 가구의 경우 저렴하게 재료를 구입한다 하더라도 식당 가격과 직접 조리해 먹는 재료 가격이 큰 차이가 없어 사 먹는 경우가 많지만 다인 가족이나 셰어하우스의 경우 함께 모여 삼계탕을 조리해 먹는 경우도 많다.



삼계탕의 가격 인상에 대해 업주들은 생닭, 인삼, 마늘, 대추 등 식재료 가격이 많이 올랐고, 매장 임대료 또한 매년 오르기 때문에 가격 인상은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 하소연한다.



그렇다 하더라도 우리가 생각하는 삼계탕의 가격과 최근 몇 년 사이의 갑작스러운 가격 인상은 기분 좋게 삼계탕을 즐기러 식당을 찾은 사람에게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불편한 감정을 들게 하는 건 어쩔 수 없다.






박대길 기자(탈모인라이브 http://www.talmoi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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