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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07-16 17:4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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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 골프? 실외 골프? 가상과 현실의 차이는?




최근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스크린 골퍼들이 어두컴컴한 실내 방을 벗어나 필드에 나서게 되면 어떤 기분일까?



밝고, 녹색의 잔디가 드넓게 펼쳐진 필드를 걸을 때는 스크린 골프와는 비교조차 어려울 정도로 신세계임을 절실히 느낄 것이다.



하지만 넓은 만큼 어려움도 따른다. 고작 108mm의 홀컵에 공을 넣어야 하고, 넓은 구역 곳곳에 볼을 떨어뜨리며 걸어 다녀야 하니 고생스럽기도 할 것이다.



그럼, 가상의 스크린골프와 실제 필드 골프의 차이는 뭘까?




장 큰 차이는 거리와 방향성일 것이다. 스크린에서는 방향이 똑바로 가던 것이 실제 필드에서는 우측 좌측을 가리지 않고 불규칙하게 나가기 일쑤다.




스크린골프와 필드골프는 방향성 면에서 큰 차이가 있다, 탈모인라이브




그 이유는 목표 방향 설정, 즉 에이밍(타깃 방향)에서 스크린과 필드의 차이가 명확히 크기 때문이다. 스크린의 경우 타석이 고정돼 있고, 에이밍 역시 컴퓨터가 자동으로 잡아주는 시스템으로 어찌 보면 수동적으로 볼만을 잘 때려내면 큰 문제없이 경기를 진행할 수 있다.



반면 필드에서는 타석 매트처럼 방향을 설정해주는 그런 고정물이 없기에 스스로 방향 설정부터 내 볼의 위치 선정까지 골퍼 스스로가 해야 한다.



이점이 사실 굉장히 중요한데, 필드 경험이 많은 골퍼들은 자신만의 루틴에 이런 사항들이 모두 포함되어 있는 반면 스크린 골퍼에게는 낯설고, 생소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그런 상황에서는 경기 도우미인 캐디의 조언을 잘 따르는 것이 좋다. 적어도 목표 방향만큼은 골프장에 소속된 캐디만큼 잘 아는 사람이 없고, 실제 골프 룰에서도 경기 중 유일하게 골퍼에게 조언을 해줄 수 있는 사람은 캐디가 유일하다.



만약 필드 경험이 없거나 적다면 에이밍과 관련해 티샷을 제외하고 페어웨이에서 샷을 할 때는 자신의 볼 주위에 가상의 타석 매트를 그려보면 큰 도움이 된다.



타석 매트를 그릴 때는 먼저 내 볼과 홀이 있는 깃대를 수직으로 연결한 후 내 볼의 1m 전방(볼과 깃대의 연결선상에 있는)에 잔디 또는 눈에 띄는 표시물을 설정해 놓은 후 스탠스를 서면 된다.



스탠스를 취할 때도 이와 같은 방법으로 발 양쪽에 목표 방향과 같은 선상에 있는 잔디 방향으로 서게 되면 방향성과 함께 안정감도 가질 수 있다.



물론 볼을 제대로 임팩트 하는 것은 어디까지나 골퍼 자신의 몫이지만 여기서 또 스크린과의 분명한 차이가 존재한다.



매일같이 스크린에서 인조잔디 매트만을 쳐본 사람들은 실제 필드 잔디에 대한 공략을 어려워한다. (Tee) 위에 올려놓고 치는 티샷에는 큰 차이가 없지만 페어웨이나 러프에서의 볼은 잔디 위 또는 사이에 있기 때문에 난감함을 느낄 수 있다.



그래서 과감하게 잔디를 파는 것이 중요하다. 잘 정돈된 잔디로 인해 혹시나 잔디가 상하지 않을까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사실 값비싼 비용을 지불하고 골프장을 찾는 이유는 아름다운 잔디를 밝아볼 수 있어서가 아니라 그 잔디를 파낼 수 있는 권리를 부여받기 위해 비용을 지불한다는 것이 중론이다.



그런 비용을 지불하고, 필드에 섰다면 좀 더 과감하게 잔디를 파야 한다. 그리고 잔디를 잘 파낼 수 있도록 골퍼의 실력과 스코어는 낮아진다.



실제 프로대회에 출전하는 프로골퍼들은 대회 중 18개 홀을 도는 동안 엄청난 양의 잔디들을 파고 다닌다. 그래서 과거 명문 골프장으로 불리는 골프장 중에는 이런 어마어마한 디봇(잔디 판 흔적)에 경악을 금치 못해 프로대회 유치를 꺼리는 경우도 많았다.



크린과 필드의 가장 큰 차이는 실제 잔디를 판다는 차이임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채시로 기자(탈모인라이브 http://www.talmoi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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