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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06-21 17: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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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등판 일정 변경, 올스타전 선발 위한 로버츠 감독의 시나리오?





류현진의 올스타전 출전이 확정적이다, 사진제공: MLB.COM갈무리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류현진(32,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선발 출전 가능성을 열었다.



현재 5일 간격으로 등판 중인 류현진은 이전 등판일 기준으로 22(한국시간) 선발 등판이 유력했지만 다저스의 로버츠 감독은 하루 미뤄 23(한국시간)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 류현진을 선발로 예고했다.



이는 710일 열리는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 류현진을 포함시키겠다는 일정 조정으로 보인다.



일정 조정을 하지 않을 경우 22일 등판 후 27일 애리조나전, 73일 애리조나전, 전반기 마지막 대회인 78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까지 치르게 되면 이틀 뒤 열리는 올스타전에 류현진이 나서기는 힘들다.



이번 일정 조정으로 인해 류현진은 전반기 마지막 대회를 74일 등판 후 5일 휴식 후에 올스타전에 투입될 수 있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로버츠 감독은 전반기 류현진의 활약을 연일 칭찬하며 올스타전 선발 출전을 기정사실화한 바 있다.



메이저리그 규정에서도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메이저리그는 투수 보호 차원에서 올스타전 직전 경기에 등판한 투수는 올스타전에 출전할 수 없다고 명시하고 있다.



이를 감안하면 전반기 마지막 경기 출전이 유력했던 류현진에게 하루 휴식 일을 더 주며 올스타전 직전 경기를 피해 가도록 한 포석임을 알 수 있다.



MBC 스포츠플러스의 허구연 해설 위원은 지난 19일 잠실 두산, NC 경기 후 마련한 엠스플 유튜브 채널인 리뷰 코너에서 류현진의 올스타전 출전을 위한 일정 변경으로 등판 일정을 하루를 늦출 것임을 예고하기도 했다.



선발 투수에게 가장 중요한 등판 간격을 조정하면서까지 류현진을 올스타전에 출전시키려는 이유는 뭘까?



류현진은 현재 내셔널리그 방어율(1.26) 1, 다승(9) 1위로 사이영상 후보로 거론될 정도로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이런 류현진이 메이저리그 최고 선수만이 모이는 최고 축제인 올스타전에서 내셔널리그를 대표하는 선발 투수로 오르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그림일지 모른다.



하지만 내년 FA를 앞둔 류현진은 올 시즌을 좋은 성적 못지않게 부상 없이 잘 끌고 가야 하는 과제도 안고 있다.



자칫 등판 일정 변경으로 인해 최근 그가 보여주고 있는 칼날 같은 제구력에 문제가 생기거나 페이스 조절에 어려움을 겪는다면 류현진 본인뿐 아니라 올해 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리는 다저스에게도 치명적일 수 있다.




채시로 기자(탈모인라이브 http://www.talmoi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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