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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06-14 18:0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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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에서 루틴은 승패와 성적을 좌우하는 중요한 무기




스포츠 마니아라면 루틴이라는 말을 한 번쯤 들어봤을 것이다. Routine의 사전적인 의미는 규칙적으로 하는 일의 통상적인 순서와 방법이라 설명하고 있다.



쉽게 설명하면 야구에서 타자가 타석에 들어선 후 볼을 치려는 자세를 잡기 전 이런저런 부산스러운 행동을 하곤 하는데 이런 일련의 과정을 선수의 루틴이라 보면 된다.



또 다른 스포츠인 골프에서는 티잉그라운드에서 허리만 숙이고 한 손으로 티를 꽂는 사람, 쪼그려 앉아 양손으로 티를 꽂는 사람의 차이 또한 루틴에 따라 달라진다.



이렇듯 사람마다 각기 다른 습관을 통상적으로 루틴이라 하는데 이 루틴은 사람마다 다르고, 스포츠마다 달라 마치 사람마다 손금이 다르듯 루틴 또한 다르다.




스포츠를 관전할 때 선수들의 루틴을 보는 것도 소소한 재미를 준다, 탈모인라이브




프로야구 선수 중에 삼성 라이온즈의 박한이 선수는 타석에 들어서면 아주 분주해진다. 일반적으로 타자가 타석에 들어서면 디딤 발을 고른 후 타격 자세를 취하는데 반해 박한이 선수는 양발을 넓게 벌려 선 후 배트로 홈 플레이트 부근을 몇 번 쓸어낸 후 헬멧을 고쳐 메고 천천히 헛스윙을 두어 번 하고 타격 자세에 들어간다.



아주 번잡하기까지 한 이 준비 자세가 바로 박한이 선수만의 타격 전 루틴이다. 개인의 성적이 무엇보다 중요한 프로 스포츠에서는 선수마다 이와 같은 제각각의 루틴이 존재한다.



골프에서의 루틴은 크게 두 가지 정도로 나눠 볼 수 있는데 샷을 하기 전과 후로 샷을 하기 전 티잉그라운드에서 티 마커 사이 어느 지점에 볼을 위치하느냐가 사람마다 다르고, 셋업 시 자세도 다르다. 또한 필드에서는 셋업 후 바로 볼을 치는 사람, 셋업 전에 몇 번 빈 스윙을 하는 사람 등등 제각각인데 이 또한 루틴의 차이 때문이다.



샷을 한 이후에도 볼이 떨어지는 낙하지점을 끝까지 응시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바로 클럽을 정리하고 이동하는 사람이 있다. 무엇이 옳고 그르다 판단할 수 없는 것이 바로 이 루틴, 즉 습관이기에 동반자들은 이런 상대방의 루틴을 존중할 수밖에 없는 것 또한 나만의 루틴을 유지하는데 중요하다.



혹 스포츠에서 슬럼프가 찾아오기도 하는데 이럴 때는 루틴을 점검해봐야 한다. 너무 긴장하거나 조급하면 루틴이 무너질 수 있기 때문이다.



내겐 이렇다 할 루틴이 없다라는 것도 사실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아무리 실력이 뛰어나다 하더라도 분명 실수를 할 수 있는데 이런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는 잘하고 있을 때의 습관이 몸에 배어있어야 한다.



그래서 자신만의 루틴은 늘 머릿속에 숙지해야 하고, 정확히 인지하고 있어야 한다. 물론 루틴이라는 것이 머리보단 몸으로 자연스럽게 익혀지는 것이지만 몸이 흔들리거나 컨디션이 좋지 않을 때는 머릿속에서 루틴을 꺼내놓아야 하기 때문이다.




이종근 기자(탈모인라이브 http://www.talmoin.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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