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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05-08 15:54:18
  • 수정 2019-05-09 13: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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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추어골퍼와 프로골퍼는 단지 라이센스차이?


사진제공: 탈모인라이브



바야흐로 5월은 스포츠의 계절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아직까지 밤과 낮 기온차가 크지만 한낮에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으로 인해 야외활동하기에 좋아 운동 등 스포츠를 즐기기에 더 없이 좋은 계절임이 분명하다.

특히 최근에는 스크린골프의 열풍에 이어 룸 골퍼들이 대대적으로 푸른 잔디가 깔린 필드를 찾아 골프장이 북새통을 이루곤 한다.

간혹, 아직은 서툰 골프스윙에 애를 먹기도 하지만 프로골퍼들의 멋진 스윙을 보고 있노라면 나 역시 그런 스윙을 할 수 있을 거라는 뜬금없는 자신감이 솟아나 어깨에 힘이 들어가곤 한다.

그럼 아마추어 골퍼들이 잘 모르는 프로 골퍼들만의 세계. 그 세계와 막 골프에 입문한 아마추어들과의 차이는 무엇일까?



- 아마추어와 프로는 자격증 차이?

국내외를 통틀어 프로골퍼임을 인정하는 자격증이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프로 또는 아마추어로 나뉜다. 그런데 이 자격증이라는 것이 좀 복잡하다.

국내에 알려진 프로 단체로는 한국프로골프협회를 비롯해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 대한스포츠프로골프협회, 미국 단체인 USGTF, WPGA, World PGA, 클라스에이골프협회, 한국에이스골프협회 등등 10여 곳에 이른다.


국내에서 가장 인정받고 있는 한국프로골프협회 조차 남자협회와 여자협회로 나뉘고, 프로 라이센스도 티칭, 세미, 투어 3단계로 테스트를 차별화 하고 있다.

그러다보니 국내 프로 라이센스를 보유한 프로골퍼만 해도 수 만 명에 이른다. 그런데 단지 프로와 아마추어는 이 자격증만으로 구분 짓기는 어렵다,

? 바로 필드에서의 플레이에서 큰 차이를 보이기 때문이다.


그 차이 중 가장 큰 것이 바로 골프룰골프 에티켓인데...

티샷 시 티가 티마커를 벗어나지 말아야 하는 룰’, ‘먼 거리가 남은 순서로 샷을 해야 하는 룰’, ‘벙커샷 시 클럽 헤드가 모래에 닿으면 안 되는 룰’, ‘그린에서 상대편 퍼팅 라인을 밟지 말아야 하는 에티켓’, 이외에도 18개 홀을 4시간 넘게 진행하는 동안 아마추어골퍼는 수많은 룰 위반과 에티켓에서 벗어나는 행동들을 반복한다.

모든 아마추어골퍼가 다 그런 것은 아니겠지만 이런 골프룰골프 에티켓은 도로 위에서 차선을 벗어나지 않고, 신호등을 지키며 주행하는 자동차처럼 사실 반드시 지켜야 하는 교통법규이자 규정이다.

그런데 아마추어골퍼들은 이런 룰과 에티켓에 대한 노력보다는 어떻게 하면 거리를 더 낼까...’, ‘어떻게 하면 홀에 가깝게 붙일 수 있을까?’ 이런 노력에만 집중한다.


또 다른 차이로는 바로 실력의 차이다. 이건 너무도 당연한 말일 수 있는데 여기서 실력은 스코어, 즉 성적과는 무관하다.

그 실력이 유감없이 발휘되는 것 중 트러블샷이 있는데 어려운 상황을 이겨내는 실력만큼은 아마추어가 결코 프로를 따라갈 수 없다.

종종 아마추어 골프대회에서 동반자 중 한명이 어려운 상황에서 멋지게 위기 탈출을 하는 상황들을 목격하곤 한다. 그리고 이런 상황이 반복되면 그는 분명 지갑 한켠에 프로 라이센스를 보유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그 만큼 프로와 아마추어는 위기극복 능력, 파 세이브 능력, 볼 컨트롤 등 많은 차이가 있다.


그래서 골프는 알면 알수록 어려운 스포츠인지 모르겠다.

가끔 골프 상급자 중에 힘을 빼는데 10년이 걸렸다는 이야기를 하는 사람이 있다.

과연 그는 10년이라는 시간 동안 수많은 라운드를 통해 힘만 뺐을까? 이건 진심으로 의심해봐야 할 사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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