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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04-22 18: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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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가발 맞춤!  지나친 기대감은 금물!!



(사진설명-가발사업의 팽창으로 주변에서 흔히 가발업체를 볼 수 있다, 탈모인라이브)




가발은 잘만 쓰면 탈모 인들에게 잃어버린 자신감을 어느 정도 회복시켜 줄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가발은 본래 내 머리가 아닌 이상 부자연스러울밖에 없는 것이 사실이다. 또한 자칫 잘못 착용할 경우 오히려 탈모를 부추길 수도 있다. 따라서 처음 가발을 맞추거나 혹은 구입할 때 보다 신중해야 한다.



처음 가발을 구입할 땐 이 세상에 아무도 못 알아보는 완벽 무결한 가발은 없다는 것을 기억하자. 사람의 머리카락으로 만든 인모 가발이라고 해서 100% 자연산 머리와 똑같을 것이라고 상상을 하고 맞추게 되면 컸던 기대감만큼 실망도 커질 수 있어 탈모에 대한 심리적 위축감도 커질 수 있다. 따라서 처음 가발 착용 시 지나치게 완전한 가발을 상상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



가발 맞춤 시 신중하게 고민해보고 결정하되, 일단 가발을 사용하기로 결정했다면 현실적인 기대를 갖고 적응하고 당당하게 행동하도록 노력하는 것이 좋다.



# 가발 제작 시 이것만 주의하자

 


가발 제작을 할 경우 자신이 원하는 헤어스타일이나 모질, 머리 길이, 모발의 방향, 가르마의 위치 등에 대해 상담원에게 충분히 설명하고 자신의 요구 사항에 최대한 근접한 가발이 제작될 수 있도록 요구해야 한다. 그렇지 않고 상담원이나 디자이너에게 맡겨버리면 임의로 자신들의 취향에 따라 모 질과 헤어스타일을 정해버릴 수도 있다.



최초 가발 제작 시 가발의 길이를 심사숙고하여 적정한 길이로 커트해야 하며, 너무 짧거나 길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주의할 점은, 원하는 길이보다 길게 자른 경우에는 수정이 가능하지만, 짧게 커트한 경우에는 수정하기가 곤란하다는 점이다. 따라서 처음에는 원하는 길이보다 약간 길게 커트한 뒤, 조금씩 원하는 길이에 맞추어 다듬어나가는 것이 좋다.



또한 가발을 착용한 시점에서 20일 정도가 경과하면 본인의 원래 머리와 가발 사이에 층이 생기게 되므로 정기적으로 날짜를 정해 커트하는 습관을 갖는 것이 좋다. 만약 착탈 식 가발을 사용한다면 커트와 관리에 드는 비용을 경감할 수 있으며, 본인이 관리하는 것도 가능하다. 인조모와 자연 모의 차이점과 장단점에 대해서도 미리 숙지하는 것이 좋다.

 


가발 모는 사람의 머리카락과는 다른 특징을 갖고 있다. 사람의 머리카락은 두피 밑에서 생성되어 모공을 통해 올라오며, 모공이 튼튼히 붙들어주기 때문에 쉽게 가라앉지 않는다. 반면 가발 모는 얇은 망에 의지하고 있기 때문에 지지하는 힘이 미약해서 숱이 많아도 곧잘 주저앉는다. 가발 모가 가라앉지 않게 하려면, 가발을 세척하고 머리를 말릴 때 쿠션 브러쉬 등을 이용해 가발 모의 방향과 역방향으로 빗어주는 것이 좋다. 가발 모는 바람이 불거나 비에 젖으면 모양이 헝클어지기 쉽고, 가발 티가 날 수 있으니 외출하기 전 헤어스프레이로 고정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 가발 착용자들 후기도 꼼꼼히 살펴봐야..

 


마지막으로 상담원이나 디자이너들의 경우 가발을 착용해본 적이 없기 때문에 가발의 단점이나 가발 사용자가 느끼는 고충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 따라서 이들로부터 얻을 수 있는 가발 정보는 제한되고 편향적이라고 할 수가 있다. 그러니 실제 가발 착용자의 후기를 살펴보고 가발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습득한 후 가발을 맞추는 것이 좋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가발을 처음 맞출 때 너무 많은 기대를 하게 되면 오히려 쉽게 실망할 수 있다. 가발 사용에는 많은 시간과 노력, 금전적 비용이 소요되며, 불편한 점도 많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는 점을 잊지 말도록 하자.




최영훈 기자(탈모인라이브 http://www.talmoin.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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